KPI뉴스 - 전기차는 오프로드 주행 어렵다?...아우디, 'Q8 e-트론'으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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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오프로드 주행 어렵다?...아우디, 'Q8 e-트론'으로 극복

정현환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4-06-24 08:00:15
아우디, 에어서스펜션 장착해 전기차 오프로드 주행 어렵다는 인식 불식
아우디 Q8 55 e-트론 'MMI 디스플레이' 햅틱 기능 다소 아쉬워

'전기차는 오프로드(off road, 차가 달리면 안 되는 곳) 주행이 어렵다'

 

전기차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이다. 대다수 전기차는 연료인 베터리가 차량 바닥에 있어 오프로드를 달릴 경우, 충격으로 고장이 나 자칫 탑승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단점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아우디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연 '아우디 익스피리언스 미디어 로드쇼 2024'에서 이러한 편견을 깼다. 

 

아우디는 이번 'Q8 55 e-트론 콰트로(quattro)'와 'Q8 스포트백 55 e-트론 콰트로' 전기차 SUV 두 차종(더 뉴 아우디 Q8 55 e-트론)에 에어서스펜션을 장착했다. 이를 통해 원래부터 강점이었던 '부드러운 고속주행'의 특징을 유지하면서 오프로드 주행이 어려운 단점을 보완했다. 

 

▲ 아우디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아우디 익스피리언스 미디어 로드쇼 2024'를 열고, 전기차 통념을 벗어나는 실험을 했다. [정현환 기자]

 

아우디 에어서스펜션은 압축 공기의 탄력을 이용한 스프링으로 차체를 떠받치는 기술로 울퉁불퉁한 노면이나 방지턱 등에서 진동을 흡수해 탑승객의 승차감을 높인다. 기자는 지난 17일 이러한 아우디의 실험과 변화를 약 7시간 동안의 도로 주행으로 직접 확인했다.

 

더 뉴 아우디 Q8 55 e-트론, '에어서스펜션'‧'버츄얼 사이드미러'로 승차감 향상

 

또 더 뉴 아우디 Q8 55 e-트론은 일반 주행에서 평소 운전자가 쉽게 느끼는 진동뿐만 아니라 소음도 거의 전달하지 않았다. 흔히 국도와 교각, 터널 등을 고속으로 달릴 때 쉽게 들리는 주파수가 높은 '풍절음(風折音)'을 차단해 '고요하다'는 인상을 강하게 남겼다.

 

아울러 버츄얼 사이드미러로 운전자의 승차감을 더 증가시켰다. 기존 외부에 있는 사이드미러와 함께 내부에 장착한 버츄얼 사이드미러로 운전자에게 차량 밖 상황을 불편함 없이 보여준다.

 

▲ 더 뉴 아우디 Q8 55 e-트론은 전기차 실내에 버츄얼 사이드 미러를 장착해, 운전자의 승차감과 안전한 주행을 이전보다 더 배가시켰다. [정현환 기자] 

 

더불어 공차 중량 2560kg, 전장 4900mm에 달하는 준대형 SUV임에도 운전자가 차량 방향 전환 과정에서 전혀 부담을 주지 않았다. 오히려 운전 중 조향각(據向角)을 줄여 마치 소형차처럼 빠르게 방향을 바꿀 수 있다. 

더 뉴 아우디 Q8 55 e-트론, 오프로드 주행에서 '속도감'과 '힘' 돋보여

시승회에서 여주IC 근처 아우디 오프로드 2개 코스를 체험했다. 오프로드 주행에 앞서 에어서스펜션을 온로드(15mm)에서 오프로드(35mm)로 바꿨다. 

처음보다 차체가 50mm 높아지니 더 뉴 아우디 Q8 55 e-트론 두 차종 모두 가파른 오프로드 오르막과 내리막을 달리는데 원래 속도를 전혀 잃지 않았다. 사륜구동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들게 할 만큼 경사를 쉽게 오르는 '속도감'를 느끼게 해줬다. 

아우디가 성능 실험을 위해 인위적으로 조성한 최대 각도 30도, 최대 경사 27도 오르막 구간뿐만 아니라 좁은 오솔길과 질퍽질퍽한 물웅덩이 등을 지나갈 때도 힘으로 쉽게 돌파했다. 

▲ 아우디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여주IC 아우디 오프로드 드라이빙 울퉁불퉁한(bumpy) 구간에서 선보인 더 뉴 아우디 Q8 55 e-트론 오프로드 주행 장면. [정현환 기자]

 

전기차는 배터리 때문에 차량 무게가 기본적으로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무겁다. 그럼에도 이날 더 뉴 아우디 Q8 55 e-트론 두 차종은 오프로드 난코스를 '속도'와 '힘'을 앞세워 주행했다. 

소비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MMI 디스플레이'

 

'꾹, 꾹, 꾹'

 

속도감과 승차감, 힘 등이 돋보인 더 뉴 아우디 Q8 55 e-트론이었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아우디 MMI 디스플레이' 햅틱(Haptic, 사용자가 힘, 진동 등의 행위로 모니터 스크린을 터치하는 방식)이 의외로 불편했다. 

 

MMI 디스플레이는 운전 주행 방식을 변경하거나 음악과 지도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여러 기능을 골고루 갖췄음에도 막상 선택하려고 할 때, 생각보다 더 많이 손가락에 힘을 들여 '꾹, 꾹' 반복해 눌러야 기능이 작동했다. 쉽게 작동하기 어려웠다.

 

▲  더 뉴 아우디 Q8 55 e-트론 MMI 디스플레이. [정현환 기자]

 

아우디 관계자는 "운전석 옆에 있는 MMI 디스플레이를 운전자가 주행 도중 부지불식 간에 누르면 사고가 터지기에 햅틱 기능이 다소 부드럽지 않다"며 "소비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기차 SUV 더 뉴 아우디 Q8 55 e-트론 콰트로와 Q8 스포트백 55 e-트론 콰트로 두 차종은 가까운 전시장에서 프리미엄 모델 기준으로 각각 1억 3160만 원, 1억 3560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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