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Samsung C&T)이 에티오피아 공항 건설사업 최종 후보 명단에 올랐다. 총사업비 약 125억 달러(약 17조 원)에 달하는 아프리카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공항 건설 프로젝트다.
에티오피아 현지 매체 '캐피탈 뉴스페이퍼'(Capital Newspaper) 최근 보도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항공 그룹(Ethiopian Airlines Group)이 추진하는 '비쇼투(Bishoftu) 국제공항'
건설 프로젝트의 4개 핵심 시공 패키지 사전자격심사(Prequalification)
결과, 삼성물산이 최종 후보(숏리스트) 명단에 포함되었다.
숏리스트에는 삼성물산 외에 이탈리아의 위빌드(Webuild), 프랑스의 빈치(Vinci Construction Grands
Projets) 등 세계적인 유럽 건설사들과 중국 교통건설(CCCC), 베이징 도시건설그룹(BUCG) 등 중국 국영 건설기업 그룹들이 진출해 치열한 수주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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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쇼투 국제공항 조감도. [에티오피아 항공 홈페이지] |
비쇼투 국제공항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남동쪽으로 약 40km 떨어진 지역에 건설되는 초대형 신공항이다. 총 4개의 활주로를 갖추게 되며, 1단계 개항(2030년 목표) 시 연간 6000만 명, 최종 완공 시 연간 1억 1000만 명의 여객과 373만 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대형 허브 공항으로 설계되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미국 애틀랜타 공항의 여객 수송 능력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에티오피아 항공 측은 입찰 참여 기업들의 제안서 작성과 대출 기관과의 협의, 하도급 업체 구성 등 필요한 준비 기간을 보장하기 위해 최종 시공사 선정 마감일을 당초 8월에서 내년(2027년) 1월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공항 전체의 대규모 중장비 토목 공사뿐만 아니라 최첨단 시스템,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 영역별로 나누어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KPI뉴스 / 류순열 기자 ryoos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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