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완공 목표…글로벌 항공·물류 허브 핵심 역할 수행
코스닥 상장사인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 '유신(Yooshin)'이 필리핀 클락 국제공항(CRK)의 핵심 인프라 확충 사업을 맡으며 다시 한번 글로벌 시장에서 K-엔지니어링의 위상을 높였다.
필리핀 대통령실 직속 정부 기관인 필리핀 기지전환개발청(BCDA)은 20일(현지시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클락 국제공항 제2활주로의 상세 설계 사업자로 한국의 유신 엔지니어링과 필리핀 Schema Konsult Inc.로 구성된 합작투자사(JV)를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약 2억690만 페소(한화 약 50억 원)에 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클락 공항을 동남아시아의 주요 항공 및 물류 허브로 육성하려는 필리핀 정부의 의지가 담긴 핵심 사업이다. 유신 합작법인은 제2활주로의 상세 엔지니어링 설계를 담당하며, 해당 설계는 2027년 2분기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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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클락 국제공항(CRK)의 신규 여객 터미널. [필리핀 기지전환개발청 제공] |
새로운 활주로가 완공되는 2029년 4분기부터는 기존 활주로의 유지보수 시에도 중단 없는 공항 운영이 가능해진다. 특히 UPS, FedEx 등 글로벌 물류 기업들의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공항의 회복력과 수용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신은 그동안 필리핀 내 다양한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현지 정부로부터 깊은 신뢰를 쌓아왔다. 특히 교량, 도로, 항만 등 국가 기간 산업 전반에 걸쳐 고도의 기술력을 제공해 왔으며, 이번 수주는 이러한 오랜 파트너십과 기술적 신뢰가 바탕이 된 결과로 풀이된다.
유신은 과거 필리핀의 주요 도로망 확충과 교량 건설 사업 등에서 한국 엔지니어링 특유의 정교함과 성실함을 선보이며 'K-건설'의 기반을 닦아온 바 있다.
이번 수주는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한국의 엔지니어링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엄격한 국제 경쟁 입찰 과정을 거쳐 적격 입찰자(HRRB)로 선정된 것은 한국 기술진의 설계 역량이 글로벌 스탠다드를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조슈아 빙캉 BCDA 회장은 "제2활주로 건설은 클락 공항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중대한 진전"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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