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국내 기업 윌러스, HP에 와이파이6 라이선스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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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윌러스, HP에 와이파이6 라이선스 공급

유충현 기자
기사승인 : 2025-11-20 07:52:06
美 텍사스 연방법원 조정절차 명령에 따른 계약
곽진삼 윌러스 대표 "와이파이 기술혁신에 집중"

한국 중소기업 윌러스표준기술연구소가 글로벌 IT기업 HP에 '와이파이(Wi-Fi) 6' 표준필수특허(SEP) 라이선스를 공급했다.

 

20일 유럽 지식재산권 중개·라이선스 전문회사 시스벨(Sisvel)에 따르면 HP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시스벨의 와이파이6 특허 풀 사용자가 됐다. 

 

시스벨은 윌러스 등 여러 특허권자의 와이파이6 특허를 모아 관리하는 특허 풀 운영사다. HP는 이번 계약으로 와이파이6 표준에 필수적인 약 2000개 특허(245개 특허군)에 접근할 수 있다. 구체적인 라이선스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 윌러스표준기술연구소의 와이파이 감지 기술 소개 내용. [윌러스 홈페이지]

 

이번 계약은 미국 텍사스 동부 연방법원의 로드니 길스트랩(Rodney Gilstrap) 판사가 명령한 조정 절차를 통해 이뤄졌다. 이번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윌러스가 지난해 HP를 상대로 텍사스 법원에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은 종결됐다. 

 

윌러스는 판교에 본사를 둔 무선통신·멀티미디어 기술 전문 연구개발(R&D) 회사다. LG전자에서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하던 곽진삼 박사가 2012년 창업했다. 와이파이, 5G통신망, 비디오 코덱 등 3500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윌러스는 최근 글로벌 IT기업들을 상대로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LG전자와도 와이파이6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와이파이6 특허 풀에는 약 40개 기업이 라이선시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5월 레노버와의 계약을 시작으로 에이서, 네트기어, 시스코 등이 차례로 계약을 맺었다. 

 

라이선스를 취득하지 않은 기업에는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에이수스를 상대로도 미국 텍사스 법원에 특허 침해 소송을 냈다.

 

곽진삼 윌러스 대표는 "이번 합의는 회사에 중요한 순간"이라며 "소송이 종료되고 HP가 시스벨 와이파이6 특허 풀 라이선시로 합류함에 따라 우리는 R&D 발전과 와이파이 기술 혁신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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