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화성 고통의 땅에 피어난 평화...'매향리평화기념관' 정식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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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고통의 땅에 피어난 평화...'매향리평화기념관' 정식 개관

김영석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5-04-22 07:47:01
옛 미군 사격장…평화·공존의 상징으로 거듭나

화성시는 미군 사격장으로 사용하던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내 매향리평화기념관이 정식 개관했다고 22일 밝혔다.

 

▲ 매향리평화기념관 전경. [화성시 제공]

 

매향리평화기념관은 2005년까지 미군 사격장으로 사용되던 공간이 주민들의 투쟁으로 반환돼 조성된 평화생태공원에 평화의 의미를 전하는 공공 문화시설로 재탄생한 시설이다.

 

기념관은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와 국내 HnSa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설계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건축물로, 건축적 가치 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1층에 마련된 어린이체험실에서는 빛과 희망, 자유, 평화를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와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으며, 특히 미로, 퍼즐, 그림책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매향리의 이야기를 접하고 평화의 가치를 배울 수 있다.

 

2층 상설전시실에는 쿠니사격장의 설치부터 폐쇄까지의 과정, 주민들의 투쟁, 미군 훈련의 실상 등을 담은 다양한 기록이 전시돼 있으며, 기획전시실에서는 '빛과 그림자'를 소재로 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매주 월요일과 신정, 설날·추석 당일에는 휴관한다. 관람료와 주차료는 무료다.

 

이날 1층 다목적실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과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주한 미7공군 공보실장, 도·시의원, 전만규 전 매향리주민대책위원장, 유물 기증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매향리의 역사적 전환을 함께 기념했다.

 

현장에서는 유물 기증식과 감사패 수여, 기념 세리머니를 비롯해 전시 관람 및 축하 공연이 진행됐으며, 미7공군사령관의 축사, 마리오 보타의 영상메시지 등 주요 인사들의 축하 인사도 이어졌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매향리의 역사와 주민들의 투쟁이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가 널리 퍼져나가며, 매향리평화기념관이 미래 세대에게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매향리평화기념관을 '화성 서남부 핵심 문화복합시설'이자 '경기 남부 최대 평화의 성지'로의 도약을 목표로, 다양한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과 지역 역사·생태 관광과 연계한 문화 콘텐츠를 확대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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