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용인시, '양지성당 김대건 신부 석상' 등 천주교 문화유산 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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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양지성당 김대건 신부 석상' 등 천주교 문화유산 학술대회 개최

김영석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04-23 07:58:58
은이성지·골배마실·손골성지·고초골 공소의 역사적 의미와 보존가치 등 논의

조선시대인 1827년 김대건 신부가 천주교 박해를 피해 숨어들어와 사목 활동을 펼쳤던 용인시 골배마실과 은이성지 등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보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 지난 22일 열린 '용인 양지성당 김대건 신부 석상의 복합적 가치와 문화유산화 가능성' 학술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23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용인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용인 양지성당 김대건 신부 석상의 복합적 가치와 문화유산화 가능성'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마련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1962년 건립된 양지성당의 김대건 신부 석상과 김대건 신부가 숨어들어왔던 골배마실, 사제서품을 받고 처음 사목활동을 펼쳤던 은이성지, 손골성지, 고초골 공소 등 용인지역 천주교 문화유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 체계적 관리 방안 등 논의를 위한 것이다.

 

용인 양지성당 김대건 신부 석상은 국내 최초 단독석상으로 추정되며, 원래 골배마실에 건립됐다가 1997년 성지 정비 당시 양지성당 정원으로 이전됐다. 현재도 비교적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문화유산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학술대회는 차기진 양업교회사연구소 명예소장·송란희 한국교회사연구소 학술이사·신지철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문화예술위원회 부위원장 등 전문가 3인의 주제발표에 이어, 학계·관계 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한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제1발표에서는 박해기 용인지역 천주교사의 형성과 김대건 신부의 활동을 역사 사료 기반으로 정리했다. 이어 제2발표에서는 양지성당 김대건 신부상(1962)의 조형적·예술사적·신앙사적 가치와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제3발표에서는 용인지역 천주교 유적의 보존·활용 정책 방향과 성지 간 연계 체계 구축을 논의했다.

 

종합토론은 권행가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부설 근현대미술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이민석 한국교회사연구소 책임연구원, 김영호 중앙대 미술학부 명예교수, 이관호 충청남도 문화유산위원회 위원 등 전문가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용인시 관계자는 "학술대회를 계기로 김대건 신부상과 관련 유적의 보존 전략을 구체화하고, 향후 등록문화유산 신청 절차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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