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과 포스코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건설 중인 자동차강판 제철소에서 근무할 현지 인력 모집을 본격화했다. 2029년 생산 개시를 앞두고 기술·운영·관리 분야 인력을 확보하고, 지역 교육기관과 연계한 인력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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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스틸(HPLS)이 루이지애나주 경제개발청(LED)를 통해 37개 직무의 인력을 모집한다는 펠리칸포스트 뉴스 기사 |
14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인터넷 신문 '팰리칸포스트 보도와 루이지애나주 경제개발청(LED) 공식 채용 페이지에 따르면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스틸(HPLS)은 LED의 인력 채용·교육 지원 프로그램인 '패스트스타트'를 통해 37개 직무의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 분야는 전기·기계·토목·금속공학과 물류, 공급망 관리, 공장 운영, 생산계획, 재무, 인사, 정보기술(IT), 안전, 행정 등이다. 경력자뿐 아니라 신입 지원자도 대상으로 한다. 회사는 제철소가 가동되는 2029년까지 직접고용 인력 1300명을 확보할 계획이다.
HPLS는 뉴올리언스와 배턴루지 등 인근 지역으로 채용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툴레인대학교와 루이지애나주립대, 서던대학교 등 현지 대학의 취업박람회에 참여해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지역 인력 양성도 병행한다. 어센션 패리시 교육당국 및 리버 패리시스 커뮤니티 칼리지와 협력해 직업훈련과 고교·대학 연계 교육 기회를 마련하고, 지역 주민의 제조업 분야 취업을 지원한다.
회사는 경력에 따른 급여와 건강보험, 유급휴가, 회사가 일정 금액을 함께 적립하는 퇴직연금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직무교육과 일부 해외 연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HPLS 제철소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첫 북미 철강 생산기지다. 전기로 기반 생산시설로, 미국 내 자동차강판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루이지애나주 어센션 패리시 도널드슨빌에 건설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58억 달러(약 7조8000억 원)다. 지분은 현대제철이 50%, 포스코가 20%,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15%를 보유한다.
연간 생산능력은 270만 톤으로 자동차용 강판 180만 톤과 일반용 강판 90만 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 제품은 현대차·기아를 비롯한 미국 완성차업체 등에 공급된다.
제철소는 철광석과 천연가스로 만든 직접환원철을 철스크랩과 함께 전기로에 투입해 철강을 생산한다. 회사는 이 방식으로 기존 고로 방식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70%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양지욱 기자 y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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