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고양 지하보도·용인 폐건물 스마트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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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지하보도·용인 폐건물 스마트팜 재탄생

진현권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5-05-08 07:42:15
경기도, 사회혁신형 스마트팜 구축 사업 추진
농업법인 팜팜(고양·김포)·원에이커팜(용인) 사업수행자 선정

사용빈도가 낮아 우범지대가 된 도심 내 지하보도, 오랫동안 방치된 공장의 폐건물이 푸릇푸릇한 생명이 살아 숨쉬는 스마트팜으로 재탄생한다.

 

▲ 스마트팜 구축 예정인 용인 한 공장건물 내부.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도심 및 농촌지역 유휴공간을 활용해 스마트팜을 조성하는 '사회혁신형 스마트팜 구축' 사업자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심형 스마트팜과 체류형 농촌 스마트팜 두 가지 형태로 추진되며, 공모를 통해 지난 4월 초 농업법인 팜팜, 농업법인 원에이커팜을 각각 사업수행자로 선정했다.

 

도심형 스마트팜 대상자로 선정된 농업법인 팜팜은 사용빈도가 낮은 고양시 백석 지하보도를 스마트팜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연중 사계절 딸기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해당 사업지를 스마트팜, 체험 교육장, 카페 등 복합 공간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농업법인 팜팜은 김포시에 도넛 형태의 스마트팜과 카페를 운영하는 농업법인으로, 스마트팜을 이용한 엽채류 생산·판매, 체험교육 등으로 작년 매출 1억8000만 원을 달성했다.

 

체류형 농촌 스마트팜 대상자로 선정된 원에이커팜은 용인의 한 공장 기숙사 폐건물을 활용해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근교 주민들에게 농촌 스마트팜 체험과 지역사회 커뮤니티 등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원에이커팜은 3년 전부터 스마트팜을 통해 고품질 엽채류와 허브를 생산하고 노지대비 60~70배의 생산성을 달성하고 있는 농업법인이다. 지난해 연매출 10억9000만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20%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

 

사회혁신형 스마트팜 구축은 버려진 공간을 스마트팜으로 탈바꿈시키며 경제적 가치와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혁신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 법인은 각 지역에 맞춤형 스마트팜 모델을 확장하고 미래 먹거리와 도시 문제 해결을 동시에 이뤄나갈 예정이다.

 

팜팜의 김형민 이사는 "사회혁신은 수익성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수익성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원에이커팜의 정명환 대표는 "방치된 공간을 지역자산으로 재생하고, 청년 및 어르신 공동체를 형성하며, 단순 생산이 아닌 교육·체험·유통까지 확장하는 6차산업형 모델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사회혁신형 스마트팜은 미래 농업의 비전을 제시함은 물론, 도시와 농촌 문제 해결 및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러한 성공 모델이 지역사회로 확산돼 '사람과 도시를 살리는 산업'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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