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트럼프 정부 또 "그린란드 매입 원해"…덴마크 "팔려고 내놓은 물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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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또 "그린란드 매입 원해"…덴마크 "팔려고 내놓은 물건 아냐"

이민재
기사승인 : 2019-08-19 07:49:28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폭스 뉴스 선데이'서 언급
트럼프 대통령, 2주 후 덴마크 방문…매입 문제 의제로 올릴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매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백악관 고위인사가 이를 재확인했다.


▲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18일(현지시간) 그린란드 일간 세르미띠끄(Sermitsiaq)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린란드는 팔려고 내놓은 물건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사진은 지난달 11일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진행 중인 프레데릭센 총리. [AP 뉴시스]


미 의회 전문 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폭스 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트럼프 행정부가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 매입을 검토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그는 "덴마크는 미국의 동명애며 그린란드는 전략적 장소"라며 "부동산 매입에 대해 잘 아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번 검토해보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워싱턴포스트(WP) 역시 이날 커들로 위원장의 언급을 보도하며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매입 아이디어에 대해 수주간 언급했고 참모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지시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5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참모들에게 그린란드 매입 방안에 대해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덴마크 측은 분명한 거부의사를 표명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그린란드 일간 세르미띠끄(Sermitsiaq)와의 인터뷰에서 "그린란드는 팔려고 내놓은 물건이 아니다"라며 "미국의 그린란드 매입 검토가 심각한 일이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린란드 외무부 역시 16일 성명을 내고 "우리는 비즈니스에는 열려있지만, 그린란드는 판매용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한편 2주 후 덴마크를 방문할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은 프레데릭센 총리와 킴 키엘슨 그린란드 총리를 만나 매입 문제를 의제로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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