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경기도 '어디나 돌봄' 호평…'장애인 돌봄공백 해소·사회생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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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어디나 돌봄' 호평…'장애인 돌봄공백 해소·사회생활 지원'

진현권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4-12-11 08:11:40
올해부터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 등 3개 사업 운영
심리 상담, 재활치료 등 지원, 가족생활수당 지급

#1. 수원시에서 발달장애인 청소년을 양육하는 A씨는 자녀가 성인기로 접어들수록 자립에 대한 걱정이 커갔다. 특히 일반 청소년들은 저녁시간이나 휴일에 친구들이랑 만나서 이야기하고 약속을 정하는 등 교우관계를 형성하는 시간대인데, 그렇지 못하는 것에 대한 염려가 컸다. A씨는 경기도의 '어디나 돌봄'을 알게 됐고,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사회생활 준비까지 도움을 받았다.

 

▲ 장애인 '어디나돌봄' 운영 성과 포스터.[경기도 제공]

 

#2. 경기북부에 거주하는 20대 발달장애인 B씨는 자해·타해 등의 도전적 행동으로 장애인 복지관이나 주간보호센터에 가도 하루 만에 이용을 거부당해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보호자 C씨가 전담해 B씨를 돌보지만 심적·경제적 부담은 점점 커졌다.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돌봄 사업을 알게 된 B씨는 대상자로 신청해 선정됐고 지난 5월부터 월 40만 원의 수당을 지급 받으면서 정기적 방문 및 상담 등을 받았다. 내년에는 B씨의 개인적 사정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로 연결돼 최중증 가족돌봄 사업을 졸업할 예정이다.

 

경기도가 올해 새롭게 장애인 돌봄공백 해소를 위한 '어디나 돌봄' 3개 사업을 추진해 그간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한 장애인들에게 큰 힘이 됐다고 11일 밝혔다.

 

'어디나 돌봄'은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 운영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 돌봄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돌봄 사업 등 3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우선 도는 지난 3월부터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양 등 19개 시군 42개 운영기관이 돌봄이 필요한 장애인과 가족에게 야간과 휴일에도 3종 유형(돌봄형, 프로그램형, 자조모임형)의 돌봄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3개 유형별로 △(A형)기관중심 돌봄형 11개소 △(B형)기관중심 프로그램형 15개소 △(C형)자조모임 자율형 16개소 등이 있다. 올해 11월 말 기준으로 누적 약 3만 3000명(중복 포함)이 혜택을 봤다.

 

A형 기관중심 돌봄형은 기관 내에서 돌봄을 제공하면서 기관 운영방식에 따라 문화·여가활동 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B형 기관중심 프로그램형은 문화·예술(뮤지컬, 합창단 등), 체육(농구, 볼링 등), 심리상담, 재활치료, 가족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C형 자조모임 자율형은 근로 등으로 인해 평일 낮 시간대에 자조모임이 어려운 장애인 및 가족에게 운동, 도예 등의 모임을 지원해 주체적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 돌봄 사업은 최중증 발달장애인 60명을 선정해 지난 5월부터 월 최대 60시간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도전적 행동이 심한 경우 2:1 돌봄도 신청을 받았다. 도전적 행동이 심하거나 혹은 일상생활이나 의사소통 때문에 시설 이용이 어려운 사람이 대상이다. 이들의 자립을 돕고 부족한 활동지원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전문적인 돌봄을 제공하는 전문인력을 위한 이론 교육 및 현장 코칭 등 전문가를 통한 교육과정을 7회 운영해 350명을 양성하기도 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돌봄 사업은 도전적인 행동으로 활동지원서비스나 주간보호센터 등 복지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210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연말까지 월 40만 원의 가족생활수당을 현금 지원하고 돌봄 소진을 예방하기 위한 지역사회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수당 1323회를 지급했으며, 38명이 주간보호센터 등 돌봄 기관을 이용하거나 보호작업장 등 일자리 사업에 참여했다.

 

김하나 도 복지국장은 "야간과 휴일에도 장애인분들의 다양한 돌봄 욕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장애인분들에게 실직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 대표 복지 정책은 '경기 360도 돌봄'이다. '360도 돌봄'은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연령·소득과 무관하게 위기 상황에 놓인 모든 도민을 지원하는 '누구나 돌봄' △아이 돌봄이 필요한 가정이라면 언제라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긴급돌봄을 제공하는 '언제나 돌봄' △기관·가정, 야간·주말 어디서나 장애인 맞춤 돌봄을 제공하는 '어디나 돌봄' 등 3가지로 구성됐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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