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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곡성 노부부 "이때까지 살아줘서 고마워"

김현민
기사승인 : 2019-04-26 08:43:47
"이 나이까지 다투지 않고 살아 잘한 편"

'인간극장'에서 곡성 노부부가 서로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였다.


▲ 26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 전남 곡성에 사는 김보현 씨, 장귀례 씨 부부의 일상이 그려지고 있다. [KBS1 '인간극장' 캡처]


26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아주 오래된 연인' 5부로 꾸며져 전남 곡성에 사는 국가유공자 김보현(92) 씨, 장귀례(89) 씨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보현 씨와 장귀례 씨가 쑥을 캐는 등 소소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은 과거 신혼 8개월 만에 김보현 씨가 입대하면서 떨어져 지냈다. 김보현 씨는 6·25 전쟁에 참전했고 장귀례 씨는 남편의 생사도 알지 못한 채 6년을 기다렸다. 김보현 씨는 전쟁에서 다리에 포탄을 맞고 명예 제대했고 두 사람은 72년째 함께하고 있다.


장귀례 씨는 제작진에게 "(서로) 안 싸우고 (남편은) 자상하고 '네가 잘했니. 잘못했니' 소리 안 해보고 이 나이 되도록 살았으니까 (남편이) 잘한 편이다"고 칭찬했다.


김보현 씨는 "장귀례 씨가 고생 많이 했다"며 "나이 어려서 열일곱에 시집와서 아무 물정 모르는데 이때까지 살아 준 게 고마워 죽겠다"고 화답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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