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인간극장' 조항인·오흥수 부부, 영정사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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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조항인·오흥수 부부, 영정사진 촬영

김현민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9-03-15 08:35:22
하루 4회 오는 버스 타고 나가 미용실·사진관 방문

'인간극장'에서 조항인 오흥수 부부가 영정 사진 촬영에 나섰다.

 

▲ 15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 조항인 오흥수 부부가 단장을 하고 영정 사진 촬영에 나서고 있다. [KBS1 '인간극장' 캡처]


15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그냥 놀면 뭐혀' 5부에서는 충남 태안에 사는 조항인(83) 씨와 오흥수(79) 씨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단장을 하고 외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조항인 씨는 '에출'이라고 적힌 팻말을 대문에 걸어두고 나서며 "외출. 집 비웠다고 혹시나 (누가) 만나러 왔다가 못 만나면 궁금치 않게 하려고 걸어놓고 나간다"고 말했다.

 

마을에 버스가 들어오는 건 하루 중 네 번뿐이다. 버스를 탄 두 사람은 먼저 막내 며느리의 미용실을 찾았다.

 

막내 며느리는 오흥수 씨의 머리를 손보며 "오늘은 10년만 젊게 해드리고 다음에는 파마하고 20년 젊게 해드리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지켜보던 조항인 씨는 "예쁘더라. 집에서 일할 때는 모자 쓰고 아무렇게나 헌옷 입고 일하고 집에서 예쁘게 하면 영감들이 좋아할 텐데"라며 웃어보였다.

 

머리 손질을 마친 두 사람은 사진관에 방문했다. 조항인 씨는 "우리 아버지, 어머니 돌아가셨을 때도 (영정) 사진을 안 찍어놔서 내가 증명사진을 떼가지고 그렸는데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사진 좀 찍어 놨으면 해서 왔지"라고 방문 이유를 밝히고 사진을 찍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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