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이시평의 'Log 일지(日誌)', 2025청주국제공예공모전 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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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평의 'Log 일지(日誌)', 2025청주국제공예공모전 대상 선정

박상준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5-07-31 08:22:49
71개국 작가들 참가해 경쟁률 990대1...만장일치로 낙점

'2025 청주국제공예공모전' 대상은 목공 분야 이시평 작가의 가구작품인 'Log 일지(日誌)'가 선정됐다.


▲이싱평 작가의 'Log 일지(日誌)'.[공예비엔날레 제공]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31일 2025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13번의 공모전 역사상 가장 많은 국가인 총 71개국이 참여한 이번 공모전에서 이시평은 99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대상을 거머쥐었다.


치열한 경합 속에서도 독보적인 주목을 받은 이시평의 작품은, 나무 중에서도 금속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레드오크 목재를 선택하고 그 위에 녹슨 금속을 반복적으로 굴려 녹이 스며들게 만들며 마침내 칠흑 같은 색감까지 끌어올린, 작품명 그대로 '물성의 일지'를 쓰듯 매일매일의 지난한 작업 끝에 완성한 가구 작품이다.


또한 녹슨 금속 기둥에 소량의 쇳가루를 주입해 반복적으로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도록 제작해 청각을 통해서도 자연스러운 변화의 흐름을 감각하게 하는, 공예와 조형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 작업이라고 평가받았다. 이시평은 상금 6,000만원과 함께 부상으로 출판 또는 전시 후속 프로모션까지 제공된다.


이 밖에 금상엔 줄리아 오버마이어(독일), 은상 키미에 이노(브라질·일본), 마테오 크레마데스(프랑스), 동상은 리차드 맥베티스(영국), 리 지종(중국), 김윤환(한국)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정연택 명지전문대 명예교수와 심사위원들은 "많은 작품들이 뛰어난 기술을 통해 재료의 물성을 예술적으로 표현했다"면서 "다양한 국적으로 구성된 본상 수상작의 면면은 청주국제공예공모전의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얻은 키미애 이노 작가의 은상 수상 작품.(공예비엔날레 제공]

 

특히, 달항아리에서 영감을 얻은 은상의 키미에 이노 작가의 작품을 언급하며 "한국의 전통문화와 공예기법에 영향을 받은 해외작가들이 많아졌다는 점에서 K-공예의 글로벌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다"고 덧붙였다.


시상식은 오는 9월 4일 비엔날레 개막행사에서 진행된다. 대상을 비롯해 입선작 98점은 비엔날레 기간 '물성의 서사(Hands in Sequence: A Narrative of Material)'를 주제로 한 전시를 통해 관람객을 직접 만난다.


한편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9월 4일부터 11월 2일까지 역대 최장기간인 60일간 '세상 짓기 Re_Crafting Tomorrow'를 주제로 문화제조창과 청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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