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쌀딩크' 박항서의 베트남, 스즈키컵 말레이 원정서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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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딩크' 박항서의 베트남, 스즈키컵 말레이 원정서 2-2 무승부

김혜란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8-12-12 09:57:27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가 동남아 국가대항전인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의 정상 탈환에 한 걸음 다가섰다.

베트남은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 베트남 축구대표팀 응우옌 후이흥(가운데)이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스즈키컵 결승 1차전 전반 22분 선취골을 기록,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

 

베트남은 말레이시아의 거친 플레이에 굴하지 않았다. 응우옌후이흥과 판반득이 전반 22분과 25분에 연이어 2골을 먼저 뽑아내며 리드했다.

그러나 전반 36분 말레이시아 샤를 샤드에게 헤딩골을 허용하며 2대1로 전반을 마무리했고, 후반 15분 말레이시아 사파위 라시드의 동점 골이 터지면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되는 홈·어웨이 방식에서 원정 2골은 베트남에 긍정적인 부분이다. 또한 베트남은 A매치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현재까지 7승 8무인 상황. 

 

▲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스즈키컵 결승 1차전에서 박항서 감독이 경기를 지시하고 있다. [VN Express 웹사이트 캡처]

베트남 국영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은 무승부가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하면서도 실점한 부분에 실망감을 나타냈다.

박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잘했고, 열심히 싸웠다"며 "세트피스 상황에서 2골을 실점한 것이 살짝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는 지지 않고 비겼다. 다음 경기를 준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실 말레이시아의 세트피스가 우리에게 위협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비디오 분석을 통해 이를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스즈키컵 결승 1차전에서 베트남 축구팬들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 감독은 결승 2차전이 베트남 하노이 홈경기로 이뤄진다는 것을 언급했다. 그는 "사실 말레이시아 8만 관중의 시끄러운 응원이 걱정됐었다. 하지만 하노이에는 우리의 열정적인 팬이 있다"며 승리를 향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는 15일 하노이 마이딘 스타디움에서 결승 2차전을 앞두고 있다. '박항서 매직' 효과로 2008년 이후 베트남이 10년 만에 스즈키컵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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