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경기도 '올해의 독립운동가 80인' 중 34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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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올해의 독립운동가 80인' 중 34명 공개

진현권 기자
기사승인 : 2025-07-24 09:19:12
일제 강점기 마지막 의열 투쟁 '부민관 의거일' 기려
8월 15일 마지막 영웅 3명 공개…창작 뮤지컬·AI 영상 상영

경기도는 일제강점기 마지막 의열 투쟁인 24일 '부민관 의거일'을 기리기 위해 '올해의 독립운동가 80인' 가운데 34명을 공개했다. 이로써 총 77명을 공개했으며, 마지막 3명은 광복절에 공개한다.

 

▲ 민족대표 48인으로 3·1만세운동 참여한 김세환.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올해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으로 광복회 경기도지부와 함께 주요 독립운동 관련 기념일에 경기도 지역 독립유공자 중 80인을 선정, 순차적으로 공개해 업적을 알리고 있다. 

 

이번 공개는 삼일절 기념식, 4월 11일 임시정부 수립일, 6월 1일 의병의 날에 이은 네 번째 공개다.

 

부민관 의거는 1945년 일본제국주의가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 서울 부민관에서 일어난 의거다.

 

조선총독부와 친일파에 경종을 울린 일제강점기 마지막 의열 무장항일 독립운동이다.

 

친인 민족 반역자인 박춘금은 7월 24일 부민관에서 일제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기 위한 '아세아민족분격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이에 조문기, 유만수, 강윤국은 대한애국청년당을 결성한 뒤 대회장에 폭탄을 설치하고 연설 도중 터뜨려 대회를 무산시켰다.

 

의거에 참여한 조문기 애국지사는 수원시 출신으로 지난 4월 11일(임시정부수립일) 경기도 독립운동가 80인 중 1인으로 소개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인물을 살펴보면 이규채 독립운동가는 포천 출신으로 3·1운동 후 상해로 망명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신익희 등과 신한독립당을 조직해 감찰위원장으로 선출됐다. 1935년 일경에게 체포돼 경성 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김세환 독립운동가는 수원 출신으로, 삼일학교와 수원상업학교를 설립해 후진교육에 전념하며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민족대표 48인으로 3·1운동을 주도하다 일경에 체포됐으며, 신간회 수원지회장과 수원체육회장을 역임하며 수원 지역을 대표하는 지도자로 활동했다.

 

차병혁은 1919년 3월 1월 이후 전국적으로 독립만세시위가 전개되자, 인근 주민에게 만세시위 참여를 독려했다. 

 

화성시 장안면사무소에서 시위를 주도했으며, 인근 주민들과 합세해 1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대규모 시위대를 이뤄 독립만세를 외쳤다. 이후 경찰관주재소를 공격하는 등 격렬한 만세시위운동을 전개하다 체포, 다년간 옥고를 치렀다.

 

이 밖에 △성서조선을 발행해 일제를 비판한 무교회주의자 김교신 △대동단을 결성해 의친왕의 상해 망명을 도모한 전협 △광복군으로서 조국행진곡을 작사하고 한미합작훈련에 참가한 신덕영 △상해 항일 비밀결사 및 충주 문예운동사에서 활동한 권오돈 △신민회에서 활동, 대종교인으로서 임시정부 군무위원으로 활약한 김영선 △의열단원으로 조선의용대와 한국 광복군 1지대에서 활동한 신악 △조선혁명군사간부학교 1기생으로 국내 첩보활동을 전개한 김공신 △신민회 회원으로 만주 신흥무관학교 설립에 참여한 임면수 △조소앙의 아들이자 한국광복진선청년공작대에서 활동한 조시제 △엄항섭과 연미당의 딸로 임시정부에서 선전활동을 한 엄기선 △김포 함반산 횃불 만세운동을 주도한 정인교 △조소앙의 동생으로 상해 대동당과 임시정부에 참여한 조용주가 있다.

 

또 △광주 지역의 3·1운동을 주도한 이대헌 △고기리 이장으로서 3·1운동을 주도한 이덕균 △용인 3·1운동을 주도한 홍종욱·홍종엽 형제, 안종각, 최상근, 이은표 △안산 수암면 3·1운동을 주도한 홍순칠 △조선노동공제회, 일본 조선인고학생동우회에서 민족계몽운동을 주도한 정태신 △안성 일죽면 3·1운동을 주도한 유영창 △신흥무관학교 출신으로 군자금을 모집한 이규준 △화성 3·1운동에서 일경을 응징한 이순일 △천도교인으로 양평 3·1운동을 주도한 신재원 △멕시코 한인친목회를 조직해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한 김윤원 △민종식 의진의 참모로 활약한 윤석봉 △양주 광릉천에서 3·1운동을 주도한 이흥록 △당시 경기도 강화에서 3·1운동을 주도한 장삼수, 정홍문, 조구원이 있다.

 

한편 '우리가 되찾은 빛, 제대로 반듯하게'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광복절 경축식은 다음 달 15일 오전 10시 30분 경기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경축식에서는 80번째 영웅을 공개하는 창작 뮤지컬 공연이 개최되며, 행사장 로비에서는 인공지능(AI)으로 복원된 80인의 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경기도 지역의 서훈받지 못한 독립운동 참여자를 발굴해 서훈을 신청하고, 독립운동가 후손을 찾아 구술과 사료를 수집하는 사업을 추진해 우리 고장의 숨어있는 독립영웅과 독립운동사를 지속적으로 재조명할 계획이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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