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익숙해진 폭염 속 빗방울만 ‘찔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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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해진 폭염 속 빗방울만 ‘찔끔’

김광호
기사승인 : 2018-07-26 09:07:08
대구 38도, 광주 36도, 서울·강릉 35도
서울·경기, 강원 영서 북부 산발적 빗방울
태풍 '종다리'가 폭염 꺾을 가능성은 낮아
▲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 25일 오후 서울 청담대교 아래에 그려진 벽화 앞에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6일은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 북부에 낮 동안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3∼38도로 예보됐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수원·강릉 35도, 광주·청주 36도, 대구 38도 등을 기록하겠다. 이 때문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효된 폭염경보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온인 상태가 장기간 지속하면서 보건, 산업, 양식, 가축 등에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미세먼지 농도는 부산·울산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에서 0.5∼1.0m, 남해와 동해 먼바다에서 0.5∼1.5m 높이로 일겠다. 앞바다의 파고는 서해·남해 0.5∼1.0m, 동해 0.5m로 예보됐다.

당분간 전 해상에 안개가 낄 수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한편, 25일 오전 3시께 괌 북서쪽 약 1천110㎞ 해상에서 올해 들어 12번째로 발생한 태풍 '종다리'는 다음 주 월요일인 30일 오후 3시께는 독도 동북동쪽 약 190㎞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하지만 강도는 '약'이고 크기는 소형인 '종다리'가 한반도 폭염의 기세를 꺾을 가능성은 작다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전망대로 동해 상으로 이동할지조차 불확실하며, '종다리'가 한반도에 굳건히 자리 잡고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을 뚫고 국내에 진입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더욱이 '종다리'가 실제 일본을 관통할 경우 육지를 거치면서 세력이 약해질 가능성이 크고, 일본을 통과해 해상 기온이 낮은 동해에 도달하면 규모가 더 작아질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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