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일감 몰아주기 '서영이앤티', 몬델리즈 손잡고 '식품유통사'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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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 몰아주기 '서영이앤티', 몬델리즈 손잡고 '식품유통사' 변신

남경식
기사승인 : 2019-02-28 10:15:44
몬델리즈 국내 판권, 동서→서영이앤티
서영이앤티,하이트진로 오너家 지배구조 핵심

하이트진로 계열사 서영이앤티(대표 이인우)가 종합 식품유통회사로의 발돋움을 시작했다.

 

서영이앤티는 글로벌 제과업체 몬델리즈 인터내셔널사와 국내 독점 수입 및 판매에 관한 공식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서영이앤티는 오는 4월부터 '필라델피아 치즈케이크', 사탕 '호올스', 초콜릿 '토블론', '밀카', '캐드베리' 등 몬델리즈의 식품 브랜드를 독점으로 수입, 국내 시장에 유통한다.

 

▲ 서영이앤티는 오는 4월부터 '필라델피아 치즈케이크', 사탕 '호올스', 초콜릿 '토블론', '밀카', '캐드베리' 등 몬델리즈의 식품 브랜드를 독점으로 수입, 국내 시장에 유통한다. [서영이앤티 제공]

 

2012년부터 몬델리즈 브랜드의 국내 유통을 맡아왔던 주식회사 동서는 오는 3월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
 

동서 관계자는 "전체 매출 중 몬델리즈 제품의 비중은 미미했다"며 "외국 브랜드의 판권이 넘어가는 것은 흔한 일"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계열사인 서영이앤티는 생맥주 냉각기 제조, 판매 사업을 기반으로 델몬트, 트와이닝, 카슈가이, 올리타리아 등 해외 식품 브랜드 수입 및 유통사업을 하고 있다.


허재균 서영이앤티 상무는 "앞으로 몬델리즈사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서영이앤티는 하이트홀딩스 지분 27.66%를 보유해 하이트진로의 지배 구조 정점에 올라있다. [서영이앤티 제공]

 

서영이앤티는 2007년 12월 하이트진로 계열사로 편입된 회사다. 지난해 5월 기준 박태영 하이트진로 부사장이 지분 58.44%, 박재홍 서영이앤티 상무 21.62%,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 14.69% 등 하이트진로 오너 일가의 지분이 99.91%에 달한다.

 

서영이앤티는 지난해 1월 '일감 몰아주기' 정황이 포착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함께 15억6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구상엽)는 지난달 하이트진로 김인규 사장, 박태영 부사장, 김창규 전 상무와 하이트진로를 맥주캔 제조·유통 과정에 서영이앤티를 끼워넣어 총 43억원가량의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서영이앤티가 하이트진로의 지주회사인 하이트진로홀딩스 지분 취득 과정에서 차입금 부담이 커지자, 일감 몰아주기가 이뤄진 것으로 봤다.

 

서영이앤티는 하이트홀딩스 지분 27.66%를 보유해 하이트진로의 지배 구조 정점에 올라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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