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동양대 총장 "조국 부인, '총장 표창장 발급 위임했다고 해달라'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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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대 총장 "조국 부인, '총장 표창장 발급 위임했다고 해달라' 부탁"

장기현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9-09-05 10:07:59
"못한다고 대답…친분보다 교육자적 양심"
동양대,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의혹 조사

최성해(66) 동양대 총장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총장 표창장 발급을 위임했다고 얘기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최 총장은 5일 오전 1시 30분께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은 입장을 거듭 밝혔다.

동양대 어학교육원은 정 교수가 원장으로 있던 2012년 9월 당시 봉사활동을 한 딸 조모(28) 씨에게 표창장을 발급했다. 조 씨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 자기소개서에 이를 '총장 표창장'으로 활용해 논란이 불거졌다.

최 총장은 "정 교수와 몇 차례 통화했다"면서 "정 교수가 표창장 위임 얘기를 하길래 자신은 위임한 적이 없으니 그렇게는 못 한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교육자적 양심과 친분 사이에서 갈등이 좀 됐지만, 결국 교육자적 양심을 택했다"며 "(정 교수가) 딸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그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 총장은 또 일련번호를 부여하고 직인을 찍기 때문에 자신 모르게 상장이 발부될 수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직인을 가진 사람이 상장을 만들겠다고 의뢰가 오면 일련번호를 가르쳐 준 뒤 맞는지 확인한다"며 "일련번호가 다르면 직인이 찍힐 수가 없는데 찍혀있었다. 그 이유는 잘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일련번호가 다른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학교 측에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라고 했다"며 "공정성을 위해 보직자들을 제외하고 일반 교수로 구성하라고도 지시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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