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대구시 공무원, 눈치 보지 말고 휴가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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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공무원, 눈치 보지 말고 휴가 떠나요"

전주식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4-01-17 09:26:19
대구시 근무혁신 4대 과제 추진

대구시는 조직 내 불합리한 관행을 없애고 낡은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직장 환경을 조성하고자 '근무 혁신 4대 과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근무 혁신은 젊은 공무원(MZ세대)의 퇴직률 증가와 공무원 지원 감소 등 공직의 선호도가 저하돼 우수한 인력의 공직 유인과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고 조직 내부의 낡은 관행과 구습을 타파하는 등 스스로 변화하는 노력이 필요해서 추진한다.

근무 혁신 4대 과제의 첫 번째는 인사철 떡돌리기 자제다.

통상적으로 인사철이 되면, 전출자의 부서에 '부서 전(全) 직원'이 방문해 떡을 돌리는 문화가 있다.

이는 주로 근무시간 중 이뤄져 업무 공백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방문일정 조율', '떡 구입' 등의 부담을 가중시켜 불합리한 관행 중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올 1월 대규모 정기인사가 있었으나, '전 직원이 부서 방문'하는 관행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개인적 친분에 의한 축하 선물 등은 소소하게 유지되고 있지만, '부서장' 주도하의 의례적인 방문은 자제하는 분위기다.

대부분 직원들도 '부서 방문'으로 인한 불필요한 시간적·물리적 낭비를 방지하고 업무 집중도를 높일 수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두 번째 과제는 연가 사용 눈치주기 자제다.

공무원은 '연가(휴가)', '육아시간', '유연근무' 등 다양한 복무제도를 개인의 여건에 따라 유연하고 자율적으로 사용 가능하나, 현실적으로 조직 내 '눈치보기' 문화로 인해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했다.

이런 관행 타파를 위해 개인의 복무사항에 대해 '부서장' 대면결재 없이도 원하는 시기에 자유롭게 사용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간부 공무원들도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유연근무제를 이용하는 직원 수가 급증했다.

공무원 자녀 육아시간 이용에 대한 조직 내 인식도 개선돼, 2023년 12월 기준으로 이용률이 77%에 육박하고 있다.

또 해마다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연가일수를 사전 고지하는 연가 사용 권장제를 적극 실시해 개인연가 사용률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부서장의 지시와 일정에 맞춰 마지못해 참석하는 저녁 술자리 위주 회식에서 사전에 예고된 점심식사 위주의 회식으로 회식문화를 바꿔가는 계획없는 회식 자제도 직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 대구시 공무원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회식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자택 주소, 유선 전화번호 등 공개를 꺼려하는 개인정보는 비상연락망 구축을 위해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공개하는 비상연락망 전직원 공지 자제도 추진하고 있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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