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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회복 메시지 시각적으로 경험...송미리내 '인생샷 이벤트'

박상준
기사승인 : 2025-07-15 09:27:45
이달부터 판교 모던찍세 스튜디오와 협업해 전시, 아트북 등 공개

예술사진관 모던찍세 스튜디오와 현대미술 작가 송미리내가 협업해 "기억을 잇는 실, 시간을 담은 찰나"라는 주제로 이달부터'송미리내 작품과 함께하는 인생샷' 이벤트를 갖는다.


▲모던찍새와 송미리내의 콜라보레이션과 컨셉촬용.[모던찍새 제공]

 

모던찍세는 회화주의 사진을 추구하는 현대적 감각의 예술 사진관이다. 한동엽 대표는 "찰나의 순간에서 자연주의적 인생의 미학을 만들어내고 싶다"며 자연주의 사진에 입각해 과학의 눈으로 찰나의 순간을 기록해 인간 내면을 순수히 탐구하는 회화주의 사진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송미리내는 '실'과 '바늘', '자투리 천'을 매체로 연결성과 소통, 회복과 공생을 주제로 작업하는 작가다. 홍익대 일반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한 그는 바느질을 하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실과 천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왔다. 작가에게 실과 천은 가족의 생계를 이어준 끈이자, 유년 시절의 기억과 상처, 그리고 회복의 상징적 오브제이다.


작가는 텍스트 드로잉 기법을 통해 사람들과의 인터뷰와 소통에서 얻은 이야기와 감정을 작품에 담아낸다. 버려질 뻔한 한복 자투리 천, 재봉틀 등 일상적이고 소외된 소재를 예술로 재탄생시키며 공동체적 연대와 공감의 의미를 강조한다.


송미리내는 2024년 개인전 '디스토피아의 회복으로 부터'를 비롯해 국내외 70여 회 이상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2024년 소마미술관 17기 등록작가 공모에서 역대 최고의 경쟁률(공식665명)을 뚫고 10인에 선정됐으며 인카네이션 문화예술재단 예술상도 수상했다. "한국의 시오타 치하루"로 불릴 만큼 설치미술과 공간을 활용한 작업이 돋보인다.

 

▲모던찍새와 송미리내의 콜라보레이션과 컨셉촬용.[모던찍새 제공]

 

이번 협업 이벤트 참여자들은 작가의 실과 천, 텍스트 드로잉 작업과 결합돼 관계, 연결, 회복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촬영된 결과물은 전시, 아트북, 디지털 콘텐츠 등 다양한 형태로 공개된다.


송미리내는 "내가 주인공이라는 생각보다는 함께 관계하는 사회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며 "이번 협업이 관계의 단절과 소외를 치유하고, 예술의 힘으로 회복과 재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벤트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에 위치한 모던찍세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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