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신동주, 신동빈 롯데 회장에 또 화해 편지 "설 명절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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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신동빈 롯데 회장에 또 화해 편지 "설 명절에 만나자"

남경식
기사승인 : 2019-01-29 09:22:46
"가족끼리 그동안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아버지 살아계시는 동안 형제가 손 잡는 모습 보여드려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동생인 신동빈 롯데 회장에게 재차 화해를 제안했다.

 

신동주 회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설날 차례에 초대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29일 밝혔다.
 

▲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롯데 오너가 비리' 관련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신동주 회장은 21일 신동빈 회장에게 보낸 편지에서 "한동안 이런 저런 이유로 가족 간의 정을 나눌 수 없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성북동 집(신동주 회장 자택)에서 열리는 설날 가족 모임에서 얼굴을 직접 마주하고 가족으로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롯데의 신동주로서가 아닌, 동빈의 형 동주로서 초대하는 자리"라며 "사업 이야기는 하지 않을 것이며 가족끼리 그동안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형제가 다툼을 계속 이어 나가며 아버지께 큰 심려를 끼치고 있는데, 아버지가 살아계시는 동안 다시 한번 형제가 손 잡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그 무엇보다 큰 효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동주 회장은 지난해 총 네차례에 걸쳐 신동빈 회장에게 화해를 하자는 내용의 친필 편지를 보낸 바 있다. 편지의 주요 내용은 경영권 다툼을 멈추고 한국과 일본의 롯데를 분리해 각각 경영하자는 제안이었다.

신동주 회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롯데가 사회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신동빈 회장과 내가 서로를 향한 과거의 응어리를 풀어내고 안정적인 그룹의 이상적인 모습을 조기에 실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동빈 롯데 회장 측은 지난해 신동주 회장이 보낸 친필 편지에 매번 답장을 하지 않았다. 더 나아가 "화해 시도를 홍보용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신동주 회장은 그간 고령의 아버지를 앞세워 각종 계약서, 위임장 등을 작성하며 경영권분쟁을 촉발시킨 분"이라고 반박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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