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부산 일가족 4명 피살…용의자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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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일가족 4명 피살…용의자도 사망

황정원
기사승인 : 2018-10-26 09:25:27
경찰, 용의자와 가족 간 원한관계 조사

부산에서 일가족 4명이 둔기 등에 맞아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30대 남성도 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경찰청 외관 [정병혁 기자]


26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0시31분께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에서 박모(84·여)씨와 박씨의 아들 조모(65)씨, 며느리 박모(57)씨, 손녀 조모(33) 씨가 흉기와 둔기에 맞아 숨져 있는 것을 박씨의 사위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 사위는 "가족들과 연락이 되지 않아 경찰에 신고한 뒤, 경찰관과 함께 문이 잠긴 아파트를 열고 들어가보니 가족들과 남성 1명이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박씨와 박씨의 아들, 며느리는 화장실에서, 손녀 조씨는 거실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손녀 조씨는 머리 등에 피를 흘리고 목이 졸린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도 있었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30대 남성은 작은 방에서 숨져 있었다.

경찰은 CCTV(폐쇄회로화면)를 통해 용의자로 추정되는 30대 남성이 지난 25일 오후 4시12분께 선글라스와 모자를 쓴 채 범행 도구가 들어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을 들고 아파트에 들어가는 장면을 확인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일가족 4명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용의자와 숨진 가족 간의 원한관계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26일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K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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