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1조2천억 초대형 국가사업 '인공태양 연구시설' 전남 나주 최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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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2천억 초대형 국가사업 '인공태양 연구시설' 전남 나주 최종 확정

강성명 기자
기사승인 : 2025-12-11 10:04:29

1조2000억 원 규모의 국가 핵심 프로젝트인 '인공태양 연구시설' 부지가 전남 나주로 최종 확정됐다.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윤병태 나주시장 등이 지난달 21일 대전 한국연구재단에서 열린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부지 공모 발표 평가에 앞서 강력한 유치 의지를 표명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현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 윤진호 전남도 기획조정실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윤병태 나주시장. [전남도 제공]

 

전남 나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핵융합 핵심기술(인공태양) 개발과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입지 선정 평가에서 1위를 한 뒤 최종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연구재단은 입지 평가에서 2위를 한 전북특별자치도의 이의제기 신청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확정된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공모에 참여한 나주시, 전북 군산시, 경북 경주시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나주를 1위로 선정했었다.

 

당시 평가는 기본 요건(40점), 입지 조건(50점), 정책 부합성(10점)을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나주시는 전체 항목에서 '매우 우수'라는 최고 점수를 받아 결격사유가 없는 한 부지 선정이 확정적이었다.

 

나주는 해일·태풍 위험이 적은 내륙 입지, 지진 발생 이력이 없는 화강암 기반 지반 안정성, 한국에너지공대와 광주과학기술원 등 연구 인력 양성 인프라, KTX·공항 등 편리한 교통 접근성이 강점으로 꼽혔다.

 

12만 시민의 지지 서명과 광주·전남 국회의원 전원의 유치 결의 등 지역사회의 전방위적 지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나주시는 한국에너지공대 설립 단계부터 국가 대형 연구시설 유치를 목표로 해 왔으며, 민선 8기 들어 495억 원 규모의 '핵융합실증로용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유치 등 핵융합 연구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왔다.

 

인공태양 포럼 개최,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확장, 인공태양 연구시설 국정과제 반영 등도 이번 선정의 발판이 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는 12만 나주시민과 340만 광주·전남 시도민의 열정이 만든 결실이다"며 "나주는 에너지 수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에너지 자립국 도약'을 견인하는 글로벌 핵융합 에너지 선도 도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전남 과학기술 산업 혁신과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축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도 11일 대변인 명의의 환영문을 발표했다.

 

▲ 김규웅 전라남도 대변인이 11일 브리핑실에서 인공태양 연구시설 나주 유치를 환영하는 환영문을 발표하고 있다. [강성명 기자]

 

김규옹 대변인인은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0년 방사광 가속기 나주 공모 당시, 정부에서도 전남의 우수한 입지여건과 지질 안정성, 유치 열기와 진정성을 인정해 후속 국가 대형연구시설의 전남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며 "켄텍과 한전 등 700여 에너지 기업과 안전한 부지, 시도민 지지는 준비된 노력과 탁월성이 정부와 과학계에 믿음을 드렸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은 에너지와 AI라는 미래 전략산업의 양대 축을 동시에 품고 전남·광주·전북 3개 시도가 함께 첨단 과학기술과 에너지 신산업을 선도하는 재생에너지·인공태양·AI의 융합 혁신지대로 우뚝 설 것이다"고 환영했다.

 

인공태양은 수소 1g으로 석유 8톤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미래형 청정에너지원으로 화석연료 대체와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다.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오는 2027년 착공해 2036년 완공을 목표로 왕곡면 에너지 국가산단 인접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 1조2000억 원 규모의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1순위 후보지로 선정된 나주 왕곡면 에너지국가산업단지 조성 부지 일대 위치도 [뉴시스]

 

연구시설이 완공되면 300여 개 관련 기업 유치, 2000여 명 연구인력 배치, 1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10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와 나주시는 오는 16일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환영 행사'를 연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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