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경북도 농업기술원, 초당옥수수 신품종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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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업기술원, 초당옥수수 신품종 개발

전주식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03-09 09:45:12
수입품종 국산화로 종자 대체 가능

경북도농업기술원이 소비자 기호 변화에 대응해 초당옥수수 품종 육성 연구를 추진한 결과, 최근 신품종 '청밀옥'을 개발해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했다고 9일 밝혔다.

초당옥수수(super sweet corn)는 일반 옥수수보다 당도가 2~3배 높아 아삭한 식감과 풍부한 과즙이 특징으로, 생으로 먹거나 굽고 쪄서 먹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되고 있다.

또 100g당 약 90kcal 정도로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와 미네랄이 풍부해 여름철 간식으로 인기가 높으며, 최근 인터넷을 통한 풋옥수수 판매 외에 진공포장, 병조림, 음료, 제과 등 제품들이 다양해지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꾸준히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재배기간이 80~90일로 찰옥수수보다 15일 정도 짧아 이모작·이기작 재배에 유리하며, 5월 조기 출하 시 이삭당 약 2000원 수준의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6~7월 가격은 찰옥수수보다 2배 높은 1200원 정도에 거래돼 신소득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재배되는 초당옥수수는 대부분 종자 가격이 2000립 기준 5만~10만 원 수준의 비싼 수입 품종에 의존하고 있으며 해마다 종자 수입량이 일정하지 않아 재배를 희망하더라도 원하는 품종의 종자를 구하기 어렵다.

또한 장마철 쓰러짐 피해가 잦아 국내 기후에 적합한 국산 품종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기술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 교잡종 육성 연구를 시작해 전국 6개 지역에서 2년간 재배시험과 식미 검정을 거쳐 '청밀옥'을 개발했다.

 

▲ 새로 개발된 초당 옥수수 '청밀옥' [경북도 제공]

 

청밀옥은 이삭 길이가 21.8cm로 크고, 수입 품종보다 쓰러짐에 강하며, 키가 193cm로 큰 편이어서 수확 시 허리를 숙이지 않고 작업할 수 있어 농작업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앞으로 현장 확산을 위해 종자생산과 재배 기술 교육을 병행할 계획이며, 국내 재배 환경에 적합한 풋이삭용·가공용 등 다양한 품종을 개발해 농가의 품종 선택권을 넓힐 방침이다.

 

KPI뉴스 / 전주식 기자 jschu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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