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하동군 박경리문학관, 박경리 선생 서거 18주기 추모문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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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박경리문학관, 박경리 선생 서거 18주기 추모문학제

박종운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05-07 10:52:16

'한국문학의 어머니'로 일컬어지는 고(故) 박경리 선생의 서거 18주기를 맞아,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생명 사상을 재조명하는 추모문학제가 지난 5일 하동 박경리문학관에서 열렸다. 

 

▲ '박경리 추모 문학제' 공연 모습. [하동군 제공]

 

올해는 박경리(1926년 12월 2일~2008년 5월 5일) 선생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로, 26년에 걸쳐 집필한 대하소설 '토지'를 통해 한국 문학사에 이정표를 세운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면서, 선생이 강조한 '생명과 자연'의 가치와 작가정신을 재조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추모 의례는 하동문인협회 박순현 회장의 박경리 선생 약력 보고로 시작해 박경리문학관 하아무 관장 인사말, 김남호 전 관장의 추도사로 이어졌다. 다음 헌다례에는 초헌관 이필수 이병주문학관장, 아헌관 심홍규 하동26토지연구회장, 종헌관 하아무 박경리문학관장이 순서대로 올해 수확한 특우전 첫물차를 올리고 지역 문인들이 봉행에 참여했다.

 

추모 공연은 하동문협 남유정 사무국장이 선생의 시 '넋'을 낭송하고, 마산무용단 배성혜 단장의 살풀이춤, 우효민의 창작무용 '꽃잎' 공연과 함께 참석자들의 헌화로 마무리됐다.

 

정선호 시인은 '만날고개에서 지구와 세온도, 범함공원, 철새들을 만났다'는 제목으로 기후 위기 시대에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법을 모색하면서 작가의 생태 의식을 재조명했다. 주강홍 시인은 '삶을 짓는 언어'라는 주제를 통해 관념을 넘어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길어 올린 시의 힘을 설파하여 박경리 문학의 리얼리티와 생명력을 강조했다.

 

하아무 박경리문학관장은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개최된 추모문학제를 통해 박경리 선생이 평생 강조한 '생명과 자연'의 가치를 되새기고, 선생의 위대한 작가정신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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