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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위인들, 초상화로 돌아오다...충남역사박물관 특별전

박상준
기사승인 : 2024-04-22 09:48:55
일본 덴리도서관 소장품…우암 송시열 등 46점 전시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오는 8월 31일까지 충남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충남의 위인들, 초상화로 돌아오다'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충남의 위인들, 초상화로 돌아오다' 포스터.[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제공]

 

이번 전시는 연구원 개원 20주년과 박물관 리모델링 재개관을 맞아 마련된 자리로 지난 2023년에 복제한 일본 덴리대학(天理大學) 부속도서관 소장 '조선역대인물초상화첩'중 충남 관련 인물 37명의 초상화 46점을 선보인다.

 

이 화첩은 19세기에 조인영(趙寅永, 1782~1850)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후손인 조중구(趙重九, 1906~?)가 1957년 덴리도서관에 매각했다. 4책에 걸쳐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인물 120여명의 초상 201점이 수록되어 있는데 대부분 이모작(移模作)이다.

 

전시된 인물은 △조돈(趙暾, 1716~1790) 외 충청도관찰사를 역임한 14명 △홍주 목사 이휘지(李徽之, 1715~1785) 외 충청도 지역 수령을 역임한 4명 △1753년 호서 암행어사로 파견된 채제공(蔡濟恭, 1720~1799) 외 4명 △충남 홍성 출신인 남구만(南九萬, 1629~1711) 외 충남 연고 인물 10명 △송시열(宋時烈, 1607~1689) 외 호서산림 3명이다.

 

화첩은 모두 4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부분 조선시대 초상화의 특징인 극사실적인 묘사가 드러나고 있다. 

 

김낙중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 "한 번 반출된 문화유산은 되돌리기 어려운 가운데, 이번 특별전은 최근의 동향인 복제를 통한 활용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 자리이기도 하다"면서 "앞으로도 환수는 물론, 도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국외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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