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전남도, 낙지·가리맛조개 등 100만 마리 방류로 어업인 소득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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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낙지·가리맛조개 등 100만 마리 방류로 어업인 소득 높인다

강성명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3-10-04 09:59:51
낙지 2240마리 확보해 크기 4~5cm 낙지 5만 마리 방류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갯벌연안의 고소득 수산자원인 낙지와 가리맛조개 등의 자원을 증강하고 건강한 갯벌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우량종자를 생산, 방류하고 있다.

 

▲ ​전라남도와 신안군이 송공해역에서 어린 낙지종자 1만 마리를 방류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4일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신안수협 등과 협력해 이달 말까지 전남 해역에 어린 낙지 5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지난 9월 신안 송공해역에서 1만 마리 방류를 마쳤다.

 

전남지역 낙지 생산량은 지난해 3542톤을 기록했다. 전국 생산량 5383톤의 66%를 차지하는 규모다. 하지만 생산량에 비해 수요량이 많아 소비량의 대부분을 수입 3만 1350톤에 의존하고 있어 자원 조성과 관리가 절실하다.

 

이에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낙지 인공종자 생산 연구를 통해 2013년부터 2019년까지 11만 5000마리를 생산해 방류했다.

 

올해 방류하는 크기 4~5cm의 어린 낙지 5만 마리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성숙한 어미 낙지 2240마리를 확보해 먹이 공급, 수온 조절 등 안정적 관리를 통해 알을 받아 부화시켰다.

 

어린 낙지는 방류 즉시 갯벌에 잠입하기 때문에 생존율이 높고, 방류해역에 정착해 1년 만에 어미로 성장하는 특성이 있어 어업인 호응이 크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또 수산물 지리적표시 품목으로 등록된 순천만 가리맛조개를 이달 말까지 100만 마리를 방류한다는 목표다. 이미 지난 9월 순천만 서식지에 우량종자 80만 마리를 방류했다.

 

가리맛조개는 전남이 전국의 95% 이상을 생산하고 있지만 환경오염, 서식지 변화 등으로 1990년대 6000톤 생산 이후 지속해서 감소해 지난해 600톤에 머물렀다.

 

가리맛조개는 조개류 중 굴, 바지락, 동죽 다음으로 많이 생산되는 품종이다. 패각 형태가 원통형으로 길쭉한 것이 마치 대나무를 닮았다 해 이름 붙여진 백합목 죽합과의 중형 조개다.

 

순천만 일대에서 생산되는 가리맛조개는 전국 제일 품질로 크기도 크고, 맛도 좋아 일본으로 수출되는 효자 품종이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전남의 대표 수산물이면서 갯벌연안의 고소득 효자품종인 낙지와 가리맛조개를 지속해서 생산·방류해 어업인 소득도 높이고, 갯벌 생태계도 건강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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