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또 이런 일이…" 고성 주민들 23년 전 악몽 떠올리며 '발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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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런 일이…" 고성 주민들 23년 전 악몽 떠올리며 '발 동동'

황정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9-04-05 09:47:45

4일 발생한 산불로 250㏊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한 강원도 고성은 지난 1996년에도 국내 최대 규모의 화재가 발생한 곳이다. 주민들은 23년 전의 상처가 아직 생생한데 또다시 대형 산불로 인해 악몽을 겪게 되는 것은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

 

▲ 지난 4일 오후 7시 17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강풍을 타고 번지고 있다. [뉴시스]


당시 화재로 인해 고성군 일대 산림 3834㏊가 타고 49세대 14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총 227억여 원의 손해를 입었다.  국내에서 발생한 화재 규모로는 사상 최대였고, 그만큼 주민들이 겪은 고통도 컸다. 

화재는 인근에 위치한 군부대에서 불량 TNT 525발을 폭파하는 과정에서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발생했다.

당시 산불은 3일 동안 이어졌다. 피해규모가 큰 원인으로는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 험한 지형, 장비 부족, 전문인력 부족 등이 지적됐다.

산림청과 사고대책본부는 해당 산림 지역의 토양이 심하게 훼손돼 원상 복구에만 최소 40년에서 최대 100년은 걸릴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KPI뉴스 / 황정원 기자 h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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