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현대판 노예' 비율 세계 1위는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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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노예' 비율 세계 1위는 북한

윤흥식
기사승인 : 2018-07-23 09:49:23
VOA, "세계 4천만명 이상 '현대판 노예' 상태"
이 가운데 북한이 노예 인구 비율 가장 높아

세계적으로 4천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아직까지 ‘현대판 노예’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이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북한이라고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VOA) 방송이 23일 보도했다. 
 

▲ 중국 단둥과 인접한 북한의 한 공장에서 작업중인 북한 근로자들.(사진=VOA)

VOA는 호주에 본부를 둔 ‘워크프리’(Walk Free) 재단의 ‘세계노예지수’(Global Slavery Index) 연구 결과를 인용, 북한 주민의 10%에 해당하는 2백60만 명이 지난 2016년 기준으로 ‘현대판 노예’ 상태에 놓여있다고 전했다. 워크프리재단은 인신매매 및 강제노동, 강제결혼, 아동착취 등으로 인해 자유를 박탈당한 상태를 ‘현대판 노예’ 상태로 규정하고 있다.

북한에 이어 현대판 노예 상태 비율이 두 번째로 높은 나라는 에리트리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부룬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아프가니스탄, 모리타니아, 남수단, 파키스탄, 캄보디아, 이란 등도 인구 대비 ‘현대판 노예’ 상태 비율이 높은 나라로 꼽혔다.

한편 ‘현대판 노예’ 인구가 절대적으로 가장 많은 나라는 인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도의 경우 전체 인구 13억5천만명 가운데 5.8%에 해당하는 8백만명 정도가 노예상태에 가까운 삶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워크프리재단은 밝혔다.

재단은 또 현대판 노예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북한의 경우, 정부가 외화벌이를 위해 노동자들을 가혹한 조건에서 혹사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50명 이상의 탈북자 인터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인권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현대에 접어들어서도 일부 국가에서 사실상의 노예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선진국들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워크프리재단은 지적했다. 지난 2016년 기준으로 선진국들은 3천5백억 달러의 물품을 개발도상국들로부터 수입했는데, 이중 대부분은 열악한 근로조건에서 생산된 것이며, 특히 석탄과 코카, 면, 목재, 수산물 등은 노예상태를 방불케 하는 상태에서 생산됐다고 재단의 연구보고서는 밝혔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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