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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기생충'으로 칸 경쟁부문 진출…"영광스럽다"

권라영
기사승인 : 2019-04-19 11:08:58
봉준호, '옥자'에 이어 2번째 경쟁부문
이원태 신작 '악인전', 비경쟁부문 초청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다시 한번 황금종려상에 도전한다.


▲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72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을 발표했다.

봉 감독의 '기생충'은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 장 피에르 다르덴·뤽 다르덴 감독의 '아메드', 자비에 돌란 감독의 '마티아스 앤 막심', 켄 로치 감독의 '쏘리 위 미스드 유' 등과 함께 경쟁부문 후보작에 올랐다.

봉준호는 이에 대해 "유난히 뜨거웠던 지난 여름, 다 함께 '기생충' 촬영에 몰두했던 나 자신과 배우들, 그리고 제작진 모두와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면서 "지금 현재 우리 시대의 생생한 모습이 담긴 영화를 칸 영화제의 열기 속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게 돼 영광스럽고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봉 감독이 칸 경쟁부문에 진출한 것은 '옥자'(2017)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그는 '괴물'(2006)이 감독주간에 초청되면서 처음 칸에 입성했다. 이어 '도쿄!'(2008)와 '마더'(2009)가 연이어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됐다.

'기생충'은 식구들 모두가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선생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의 집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았다. 봉 감독의 페르소나 송강호와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등이 출연했다.

이밖에도 이원태 감독의 신작 '악인전'이 비경쟁부문인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 보스 장동수(마동석)와 범인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형사 정태석(김무열)이 연쇄살인마 K를 쫓는 범죄 액션물이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14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은 영화 '버드맨', '레버넌트' 등을 연출한 멕시코 출신 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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