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의왕향토사료관, 8월 30일까지 '연행(燕行) 가는 길' 기획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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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향토사료관, 8월 30일까지 '연행(燕行) 가는 길' 기획展

김영석 기자
기사승인 : 2025-07-01 10:25:42
경기도 지정 국가유산 '연사일록', '한글 연행록' 전시

의왕향토사료관이 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소장 유물 '연사일록(燕槎日錄)'과 '한글 연행록'을 두 달 동안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 의왕향토사료관의 기획전시 ''연행가는 길' 포스터.  [의왕시 제공]

 

'연사일록'과 '한글 연행록'은 김직연이 1858년 청나라 연경으로 떠나는 사절단의 서장관으로 임명돼 사행길에 오른 뒤 이듬해 귀국하기까지의 여정을 각각 한문과 한글로 기록한 고문헌이다.

 

김직연은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시인으로, 1846년(헌종 12) 36세 때 문과에 합격한 뒤 사헌부지평·경기도사·사간원정언·사헌부장령·홍문관교리·성균관 사성을 거쳐 1878년 안변부사를 지냈다.

 

김직연이 연행(사신이 중국 북경으로 감)을 떠났던 1858~1859년의 청나라는 매우 혼란한 시기였다. 당시 황제였던 함풍제는 1850년 즉위했는데 같은 해 12월에 태평천국의 난으로 내란을 겪었으며, 1856년에는 영국·프랑스와의 사이에서 제2차 아편전쟁이 일어나기도 했다.

 

김직연은 사행길에서 마주한 청나라 백성들의 피폐한 생활 모습과 수도 연경의 화려한 모습을 보며 청나라의 정치 상황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의왕향토사료관의 대표 문화유산이자 경기도 지정 국가유산이기도 한 이들 자료를 통해 19세기 급변하는 중국의 정세를 바라보는 조선의 시각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전시는 중앙도서관 1층 로비 전시실에서 운영되며 기타 문의 사항은 의왕시 향토사료관(345-3669)으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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