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한 편의 감동적인 음악 드라마'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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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감동적인 음악 드라마'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

박상준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4-04-29 10:44:49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12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공연

'프랑스 최초의 낭만주의자' 베를리오즈의 첫 번째 교향곡과 '러시아 최후의 낭만주의자' 라흐마니노프의 세 번째 피아노 협주곡이 나란히 오르는 뜻깊은 무대가 선보인다.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 포스터.[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는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과 '라흐마니노프 협조곡'을 5월 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먼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2021년 부소니 콩쿠르 우승과 4개 부문 특별상에 빛나는 박재홍과의 협연 무대로 만난다. 기교가 악명 높아 '악마의 협주곡'으로 불리지만 작곡가 특유의 러시아적 정서와 유장한 서사, 활화산 같은 열정으로 채워져 있어 오늘날까지 많은 애호가의 사랑을 받는 곡이다.

 

라흐마니노프가 작곡가로서 전성기를 맞았을 때 작곡된 곡이자 박재홍에게 콩쿠르 우승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하다. 

 

공연의 대미는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이 장식한다. 하프 2개, 팀파니 두 세트 등 90여 명의 단원이 무대에 오르는 대편성의 작품으로 작곡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다. 베를리오즈는 연극배우 해리엇 스미드슨에게 사랑 고백을 거절당한 뒤 실연의 아픔을 그의 첫 교향곡에 담았다.

 

그의 음악적 특징 중 하나인 고정악상이 잘 드러난 작품으로, 주인공이 사랑한 여인을 하나의 선율(고정악상)로 표현해 짝사랑의 감정을 반복적으로 작품 속에 등장시킨다. 화려한 팡파르(4악장 단두대로의 행진)와 중세성가 '진노의 날'과 함께 심판의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5악장 마녀 아연(夜宴)에 관한 꿈, 마녀의 론도)는 이 작품의 백미다.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은 "각 작품이 한 편의 감동적인 음악 드라마"라며 "연주를 들으며 풍성한 감정을 느끼고, 오케스트라가 전하는 감동적인 음악의 순간을 만끽했으면 좋겠다"고 말
했다.

 

이번 공연은 고양문화재단의 '다이나믹 K 심포니 시리즈'의 일환으로 5월 10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예매·문의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홈페이지(www.knso.or.kr)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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