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추미애-양향자, 'GPU·조작기소 특검법·싸움꾼' 연일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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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양향자, 'GPU·조작기소 특검법·싸움꾼' 연일 난타전

진현권 기자
기사승인 : 2026-05-14 10:55:18
추미애 "GPU 5만 장 공약 '푹푹찟는 퍼포먼스', 조롱 아니라 선배한테 배워야"
양향자 "신경질적 반응에 짜증 대폭발…반도체 모르는 사람이 헛소리"

경기지사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와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가 '일꾼론' 'GPU 5만장 공약' 등 각종 사안을 놓고 연일 공개 설전을 벌이고 있다.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추미애 캠프 제공]

 

추미애 후보는 지난 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과 인터뷰에서 양 후보가 자신을 싸움꾼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위협 받을 때 싸우지 않는 정치인이 과연 올바른 정치인이냐"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불의한 권력에는 당연히 맞서야 되고, 내란과 헌정질서 파괴세력에는 단호하고 엄격해야 한다"며 "그래서 저는 묻고 싶다. 어려운 순간마다 책임을 피하고,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이 둥지 저 둥지 옮겨 다니는 방식으로 경기도를 과연 책임질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또 양 후보가 '조작기소 특검법'에 대한 추 후보 책임론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도 "도대체 무엇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냐. 회유·협박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조작기소 의혹을 밝혀야 하는 것이지, 칼을 거꾸로 대고 책임론을 제기하는 것은 납득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양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의 GPU 5만 장 공약에 대해 '푹푹찟는 퍼포먼스'를 한 것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되어 약속한 것보다 5배 이상 빠른 성과를 올렸다"며 "조롱하고 결례 할 것이 아니라 '나는 잘 할 수 있다" 하는 것이 정치 신뢰를 높이는 길이다. 선배한테 좀 배웠으면 좋겠다"고 했다.

 

추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도 "특정 분야(반도체) 종사했다는 것을 가지고 경기도의 복잡한 문제를 다 해결할 순 없다"며 "대안 제시는 하지 않은 채 계속 시비를 건다면 유권자 마음을 살 수 없다"고 충고했다.

 

그러자 양 후보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양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추미애 후보께서 저에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계신다. 조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논점 이탈이고, 본질 호도이고, 짜증 대폭발"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제가 제안한 토론에 안 나오시겠다는 것이냐"며 "침대 축구를 하시더니 이제는 아예 침대에 드러누우셨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 국민의힘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난 7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양 후보는 1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 집중'과 인터뷰를 통해서도 "반도체의 '반'자도 모르는 사람이 계속 헛소리를 하고 다니지 않나. 저는 세계를 제패한 대한민국 반도체를 설계한 사람이다. 그리고 불도저 일꾼이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 사람이다. 서울에서 5선을 하셨지만 싸움꾼으로 인식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양 후보는 "경제 수도, 산업수도인 경기도에서 정치꾼 경기도지사가 필요하냐, 싸움꾼이 필요하냐, 법률 기술자가 필요하냐"며 "경제인, 일꾼, 첨단 산업 전문가가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GPU 퍼포먼스와 관련해선 "두 가지로 말씀드린다. 에너지 정책이 어떠했나. 전력공급을 제대로 해놨나. 그렇기 때문에 GPU 5만 장이 들어와도 데이터센터를 제대로 만들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AI수석 컨트롤러가 2명인데, 하정우 수석, 임문영 부위원장이 어떻게 했나. 1년 만에 다 내보낸 것 아니냐. 이런 상황에서 그 말씀을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굉장한 오만"이라고 말했다.

 

양 후보는 지난 2일 후보 확정 이후 추 후보에게 무제한 토론을 제안하며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반면 추 후보는 토론 제안에 대해 답변하지 않은 채 각종 방송 매체 인터뷰에서는 양 후보의 비판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맞대응에 나서고 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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