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김동연, 싱가포르 부총리 만나 "혁신·용기 공통점…협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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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싱가포르 부총리 만나 "혁신·용기 공통점…협력 기대"

진현권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4-11-19 11:00:27
AI, 빅데이터, 모빌리티, 인적 교류 등 논의
金지사, 실무그룹 구성·청년 교류 확대 제안
헹 스위 킷 부총리 "좋은 생각" 적극 호응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8일 저녁 도담소에서 헹 스위 킷(Heng Swee Keat) 싱가포르 부총리 겸 국립연구재단 이사장을 만나 경기도-싱가포르 협력 강화와 혁신 공조를 약속했다.

 

▲ 18일 오후 도담소에서 열린 헹 스위 킷 싱가포르 부총리 및 싱가포르 대표단 환영만찬에서 김동연 도지사, 헹 스위 킷 싱가포르 부총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두 사람의 만남은 이번이 6년 만이다. 김동연 지사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재직한 1년 반 동안 G20, ASEAN+3 등 다양한 경제협력체의 재무장관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국제금융기구의 연례총회에서 헹 당시 싱가포르 재무장관을 수 차례 만났다. 두 사람은 함께 회의에 참석하거나 별도의 양자 면담을 갖고 양국 경제협력 강화를 논의하며 개인적인 대화까지 나누는 친구로 발전했다.

 

김동연 지사는 "부총리님은 싱가포르, 아르헨티나, 필리핀, 미국 등 여러 곳에서 많이 뵀는데 자리는 바뀌었지만 이렇게 한국에서 뵙게 돼서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다"고 반가움을 표했다.

 

헹 스위 킷 부총리는 "우리는 재무장관 시절부터 오랜 친구다. 많은 나라의 재무장관들을 만났지만 지사님께서는 경제와 금융에 대한 지식이 깊으셔서 대화에서 얻는 것이 항상 많았다. 이렇게 경기도에서 만날 수 있도록 초청해 주셔서 정말 기쁘다"고 화답했다.

 

대한민국과 싱가포르 장관으로 만났던 두 사람은 6년이 지난 이날 각각 대한민국 최대 규모 지자체인 경기도지사와 국가 R&D 정책을 총괄하는 부총리 겸 국립연구재단 이사장이 되어 미래산업 혁신을 위한 R&D 교류, 인적교류, 청년교류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지사는 "오늘을 계기로 경기도와 싱가포르 간에 더 많은 협력관계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AI, 빅데이터, 모빌리티, 반도체를 포함한 전산업 분야 협력과 사람 간의 교류에서 한층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와 싱가포르의 공통점은 '혁신'과 '용기' 두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기회를 위한 혁신과 미래를 향한 용기. 이를 바탕으로 양국은 급속한 경제 발전을 누려왔다"며 "우리는 모두 혁신을 주도하고 국민을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래서 저는 우리 앞에 놓인 모든 가능성에 대해 기대가 크다. 서로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이 많은 파트너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헹 스위 킷 부총리는 "오늘 와서 본 경기도는 활기찬 혁신과 인재 양성의 요람이다. 대한민국 최대의 도인 만큼 앞으로 경기도와 싱가포르 간 좋은 협력 기회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영국 등 여러 나라에서 정권이 교체됐고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시대에 변화에 대처해 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청년들이 새로운 도전을 하도록 장려하는 경기도의 여러 제도는 굉장히 좋은 메시지를 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18일 오후 수원특례시 화성 용연 일대에서 김동연 도지사, 헹 스위 킷 싱가포르 부총리와 대표단이 친교산책 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 지사는 공식 면담 이후 양측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고위급 실무그룹 구성과 청년 교류, 연구 분야 교류 확대를 제안했으며, 헹 스위 킷 부총리는 이에 대해 "좋은 생각"이라며 적극 호응했다.

 

헹 부총리는 이날 김 지사를 만나기 전 경기도가 조성한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 캠퍼스와 광교테크노밸리 경기 바이오허브를 둘러보며 경기도의 스타트업 육성과 첨단산업분야 연구개발(R&D) 지원 정책을 살펴보기도 했다.

 

경기도와 싱가포르는 올해 초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을 계기로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 및 조세핀 테오 통신정보부 장관과 김 지사의 면담, 싱가포르 스마트네이션청 어거스틴 리 사무2차관이 이끄는 대표단의 김현곤 경제부지사 면담, 에릭 테오 주한싱가포르대사의 경기도청 방문 등 혁신 분야에서 꾸준한 교류를 이어 왔다.

 

지난 7월에는 청년사다리 사업의 하나로 경기도 청년 30명이 싱가포르 최고 명문 싱가포르국립대(NUS)에서 어학수업과 각종 체험활동에 참여했고, 10월에 경기도가 주최한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에는 싱가포르 국가최고AI책임자(CAIO) 헤 루이민 박사가 참석해 AI와 휴머노믹스에 관한 논의를 함께하기도 했다. 또 싱가포르 정부는 외국 고위인사를 초청해 식견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인 나단 펠로우십(Nathan Fellowship)을 통해 김동연 지사를 공식 초청한 바 있다.

 

경기도는 다양한 분야에서 싱가포르와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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