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헝가리 유람선 인양할 수상 크레인 사고 현장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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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인양할 수상 크레인 사고 현장 도착

권라영
기사승인 : 2019-06-08 10:59:51
예인선 이용해 다리 2개 무사 통과
준비 작업 완료 후 9일 인양 목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할 대형 수상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7일 오후 2시 55분께(현지시간)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헝가리 당국은 예정대로 9일 인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 7일 오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고 현장에 수상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정박해 있다. [뉴시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과 헝가리 현지 언론에 따르면 클라크 아담은 지난 5일 오전 부다페스트 시내 북쪽의 닙시겟 지역에 도달했다. 그러나 사고 지점과의 사이에 있는 다리 2개를 통과하기에는 다뉴브강의 수위가 높아 더는 움직이지 못했다.

아르파드 다리는 다뉴브강의 다른 다리보다 높이가 낮고, 머르기트 다리는 아치형이라 클라크 아담의 이동에 난관으로 꼽혔다.

헝가리 당국은 수위가 낮아지길 기다리면서도 크레인 분리 등 다른 대책을 강구한 끝에 예인선을 동원하는 방안을 택했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예인선은 클라크 아담이 교각의 아치 가운데 수면에서 가장 높이가 높은 부분 아래를 통과하도록 정밀 유도했다.

이날 오후 2시 20분께 출발한 클라크 아담은 아르파드 다리를 지나 오후 2시 50분께 머르기트 다리를 무사히 통과했다. 이에 따라 허블레아니호 인양 작업은 예정대로 이뤄질 전망이다.

헝가리 당국은 오는 8일까지 침몰한 유람선의 선체를 고정하는 결속장치 등을 설치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9일 선박을 인양할 계획이다. 레인에 고리를 거는 데 3시간, 들어 올리는 데에는 1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순근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은 "대형 와이어 4개의 제일 앞부분 설치가 완료됐다"며 "뒷부분 와이어는 더 굵어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나 9일 완료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현지에서 사망자의 장례 절차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이날 유가족의 의사에 따라 일부 사망자의 화장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승객 중 갈비뼈 골절 등 부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이모 씨는 이날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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