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유은혜·안민석·성기선·박효진', 사교육비 해법 놓고 '날선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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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안민석·성기선·박효진', 사교육비 해법 놓고 '날선 논쟁'

진현권 기자
기사승인 : 2026-04-05 11:26:58
유, 'AI 맞춤형 교육 시스템' 도입…성 "실효성 의문"
박, '교사 업무 경감'…다른 후보 대체 공감, 구체성 결여 비판
성, '초 1 학급 학생 수 10명'…박 "외부 방해 요인부터 우선 제거해야"
안, 펀드 조성 사업비 마련 우려에 "도청과 예산 문제 풀어갈 것"

5일 유튜브 '스픽스'를 통해 공개된 경기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경선토론회에서 각 후보들이 학부모들의 가장 큰 고충인 사교육비 경감대책 해법을 놓고 날선 논쟁을 벌였다.

 

▲ 5일 유튜브 '스픽스'를 통해 공개된 경기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경선토론회에서 박효진 후보와 유은혜 후보가 토론을 벌이고 있다. [유튜브 '스픽스' 방송 화면 캡처]

 

이날 경기교육혁신연대 주최로 진행된 경선토론회에는 유은혜·안민석·성기선·박효선 후보가 참여했다.

 

유은혜 후보는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AI 기반 맞춤형 교육 시스템 도입 △교사 업무 경감 및 교육 집중 환경 조성 △초등 1~2학년 학급 당 학생 수 15명 내외 감소 로 밀착형 교육 제공 등을 제시했다.

 

유은혜 후보는 "진로 설계나 진학 설계와 관련해 사교육에 의존하는 비율이 굉장히 높다. 그 부분을 AI 학습과 진로 시스템을 도입해 사교육에 의지하지 않고 진로 설계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에 성기선 후보는 "나이스(NIES)의 경우도 초·중·고로 올라가면서 다 끊어진다. 이런 시스템 단절로 인해 AI로 진로·진학을 미리 준비한다 해도 대학, 또는 평생직업까지 연결될 수 있느냐"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박효진 후보는 "진로 수업에 중심이 되는 것은 자기 스스로 진로를 찾을 수 있는 힘이다. 사교육비 경감에 AI를 사용했을 때 사교육이 줄어든다는 짐작은 절대 안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이에 유은혜 후보는 "사교육이 늘어나는 것은 부모님들이 사실 불안하기 때문이 아니겠냐"며 "그런데 학교 교육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나 탐구를 해야 하는데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고등학교에서의 선택의 기회를 주기 위해 고교학점제를 시행하고자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교육에 의존하는 불안한 부모님들의 심리적 걱정을 덜어드리는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시스템 적인 지원 뿐 아니라 학교 내 에서의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5일 유튜브 '스픽스'를 통해 공개된 경기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경선토론회에서 안민석 후보와 성기선 후보가 토론을 벌이고 있다. [유튜브 '스픽스' 방송 화면 캡처]

 

박효진 후보가 내놓은 교사 업무경감 및 수업 집중 환경 조성을 통한 사교육 수요 감소 방안(업무지원센터, 민원센터, 학부모센터, 공공학습지원센터 설립 등)에 대해선 다른 후보들도 큰 틀에선 공감을 표했지만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성이 결여돼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안민석 후보는 "학부모 지원센터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돼 큰 페이지는 넘어갔다. 단지 이것이 형식적이거나 실질적인 학부모들의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선 경기도 본청과 지원청 사이 고리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성기선 후보는 사교육 대책으로 초등 학급 당 학생 수를 10명으로 줄여 아이들의 출발점의 격차, 불평등을 없애줌으로써 공교육 신뢰를 회복시키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사들의 학습 자료 등을 지원하기 위한 교수학습센터 등 전문기관 설립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박효진 후보는 "수업이 충실한 교실을 만드는 것은 쉬울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쉬운 문제가 아니다. 수업이 충실해지려면 외부적으로 방해하는 요인들을 우선 제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안민석·유은혜 후보는 초등학교 1학년 학급 당 학생수 10명 공약 추진에는 상당한 예산이 필요한데, 어느 정도나 필요하냐고 물었다.

 

성기선 후보는 "정확한 추산은 아니지만 4000억 원 정도 들어간다. 4년 동안 순차적으로 들어간다.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교육 정책 예산 설계, 지원금 나눠주기 방식을 자제하고 줄여서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민석 후보는 사교육의 근본적인 문제로 공교육의 경쟁력 약화와 교사 사기 저하를 꼽고, 교사 처우 개선을 통한 공교육 질 향상, 청소년 꿈 펀드 조성, 교사 실질적인 업무 경감을 대책으로 제시했다.

 

안민석 후보는 다른 후보들이 "펀드 조성 관련 사업비를 어떻게 마련할 것이냐"며 우려를 표하자 "저는 항상 벽 깨기를 생각한다. 도청하고 예산을 분담하는 벽 깨기를 통해 예산 문제를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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