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르베이지, 도예 거장 윤광조와 맞손…'살롱 드 르베이지' 컬렉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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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베이지, 도예 거장 윤광조와 맞손…'살롱 드 르베이지' 컬렉션 공개

설석용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10-13 10:48:00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프리미엄 여성복 브랜드 르베이지(LEBEIGE)가 한국 도예계의 거장 윤광조 작가와 손잡고 협업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효자로 소재 '유스퀘이크'에서 '비움으로 빚은 시간' 전시회를 연다.

 

르베이지는 한국적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브랜드 철학을 기반으로 국내 아티스트와의 협력 프로젝트인 '살롱 드 르베이지(Salon de LEBEIGE)'를 매년 시행 중이다.

 

▲ 르베이지 X 윤광조 협업 프로젝트 화보. [삼성물산 제공]

 

2026년 프로젝트 파트너인 윤광조 작가는 조선 분청사기의 전통 정신을 현대적 기법으로 탈바꿈시킨 거장이다. 정형화된 물레 작업 대신 손으로 흙을 직접 쌓아 올리는 방식을 채택해 분청사기 특유의 자유로운 질감과 자연미를 표현해 왔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공예박물관, 리움미술관을 비롯해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시카고 미술관 등 세계 주요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번 협업은 전통을 새로운 창작의 기반으로 삼는 브랜드와 작가의 공유된 철학, 그리고 절제와 본질을 추구하는 '비움'의 미학에서 출발했다.

 

르베이지는 윤광조 작가의 대표작인 월인천강(月印千江), 관수(觀水), 음율(音律) 등의 조형미와 회화적 요소에서 모티브를 얻어 컬렉션을 완성했다. 작가의 핵심 가치인 '자유'와 '자연'을 의류의 질감과 디테일로 구현하는 데 주력했다.

 

작가의 자유로운 필치는 정교한 자수와 비딩 장식으로, 흘러내리는 화장토의 무늬는 원단 프린팅으로 재현했으며, 흑백의 대비감을 그라데이션 패턴으로 나타냈다. 컬렉션은 최고급 울·실크 혼방 및 실크 원단을 중심으로 드레스, 블라우스, 팬츠, 스커트, 스카프 등 총 14종의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연계 전시인 '비움으로 빚은 시간'에서는 도자의 조형적 언어가 현대 의복으로 변주되는 과정을 다룬다. 현장에서는 윤광조 작가의 도자 작품 18여 점과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르베이지 컬렉션이 함께 전시된다. 전시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종로구 유스퀘이크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이번 협업 제품은 전국 르베이지 백화점 매장과 삼성물산 패션부문 공식 온라인몰 SSF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승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여성복사업부장은 "올해 '살롱 드 르베이지'는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를 윤광조 작가의 독보적인 예술 세계를 통해 보여주고자 기획했다"라며 "흙을 빚는 도예와 옷을 짓는 패션의 만남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문화적 경험과 깊은 울림을 전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PI뉴스 / 설석용 기자 ssyasd@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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