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한국춤의 아버지' 한성준 탄생 150주년 기념 '전통춤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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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춤의 아버지' 한성준 탄생 150주년 기념 '전통춤 향연'

박상준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4-07-19 11:05:09
한성준이 남긴 승무, 학춤, 살풀이춤, 태평무, 한량무 공연
'2024 한성준 춤․소리 예술제' 25일 홍성문화원

전통춤의 여러 갈래를 집대성하고 그 맥을 체계적으로 오늘에 이어준 '근대 한국춤의 아버지' 한성준을 집중 조명하는 '2024 한성준 춤·소리 예술제'가 25일 충남 홍성문화원에서 열린다.


▲한성준 춤 소리 예술제 포스터.[이애주문화재단 제공]

 

승무, 살풀이춤, 태평춤, 한량무, 학춤 등 현재 전통춤의 계보를 거슬러 오르다 보면 한 점으로 모이면서 만나게 되는 인물이 있다. 1874년 홍성에서 태어나 1930년대 당시 조선 땅에서 실낱같이 전승되던 우리 전통춤을 화려하게 부활시킨 한성준이다.


한성준은 조선 팔도의 악(樂)과 무(舞)를 두루 섭렵하고 익히며 더 나아가 무대예술로 재창작한 천재적인 춤꾼이면서 당대 명창들이 하나같이 최고로 손꼽았던 명고수였다. 그의 춤은 손녀 한영숙과 제자 강선영으로 전승돼 다시 이애주, 정재만, 박재희로 이어져 왔고 그의 북장단 소리는 고음반에 새겨져 남아 후대 북고수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1934년 서울 부민관에서 공연을 마친 한성준.[이애주 문화재단 제공]

 

탄신 150주년을 맞은 올해 한성준 계보의 모든 유파들이 함께 모여 그의 춤 세계를 조명하는 이번 '전통춤의 향연'은 이애주문화재단이 앞장서 기획했다. 이번 예술제에는 한성준이 남긴 춤종목으로 승무와 학춤, 살풀이춤, 태평무, 한량무가 초청된다. 


'학춤'은 이애주가 학탈을 벗어 재해석한 '학춤 기본사위'가 서막을 연다. 이어 춤꾼 내면의 세계를 자유롭게 표현해 고도의 기교를 펼치는'살풀이춤', 화려한 궁중의상에 경기도당굿 장단의 흥이 덧붙여지는 '태평무', 한성준이 무용극 양식으로 창작한 '한량무', 그리고 한성준-한영숙-이애주 맥으로 흐르고 있는 한국 전통춤의 백미이자 기본 중의 기본인 '승무'가 대미를 장식한다.


▲한성준 예술제 짜임판.[이애주 문화재단 제공]

 

소리종목으로는 이광수 명인의 특출한 '비나리'와 신명의 난장 '삼도 사물놀이'가 펼쳐지고, 송재영 명창의 단가 '고고천변'과 판소리 춘향가 중 '어사출도'대목이 준비돼 있다.


이애주문화재단 유홍준 이사장은 "한성준 선생은 우리 전통 예술사 또는 연희사에서 단 한명의 독보적인 분"이라며 "이애주문화재단은 이애주 선생이 생전에 수년간 심혈을 기울여 개최한 '한성준 춤.소리 기념예술제'를 부활시킴과 동시에 한성준 선생의 뛰어난 업적을 널리 알려 홍성을 우리춤의 성지로 만드는 일을 성취시키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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