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UNIST "폐배터리 니켈·코발트 95% 이상 회수하는 기술 개발"

  • 흐림속초15.0℃
  • 흐림광주16.9℃
  • 흐림경주시17.2℃
  • 흐림북창원17.8℃
  • 흐림산청16.5℃
  • 흐림순천16.4℃
  • 비안동15.1℃
  • 비서귀포19.4℃
  • 흐림동해16.4℃
  • 흐림밀양17.3℃
  • 흐림영광군15.6℃
  • 맑음백령도15.8℃
  • 흐림보은15.1℃
  • 흐림남해17.5℃
  • 비포항18.2℃
  • 흐림제천13.1℃
  • 비울릉도18.1℃
  • 흐림영주15.7℃
  • 흐림충주14.8℃
  • 흐림홍성14.9℃
  • 흐림문경15.9℃
  • 흐림수원14.9℃
  • 흐림세종14.7℃
  • 흐림고산19.5℃
  • 흐림서산15.3℃
  • 흐림고흥18.3℃
  • 흐림대관령11.6℃
  • 흐림완도18.4℃
  • 흐림청송군15.2℃
  • 흐림철원11.0℃
  • 흐림영천15.8℃
  • 흐림태백13.4℃
  • 흐림진도군17.3℃
  • 흐림서울15.2℃
  • 비부산18.1℃
  • 흐림동두천12.7℃
  • 비목포16.3℃
  • 비여수18.2℃
  • 흐림강릉17.1℃
  • 흐림강진군17.9℃
  • 비울산17.8℃
  • 흐림금산15.7℃
  • 흐림추풍령14.6℃
  • 흐림대전15.1℃
  • 흐림남원16.0℃
  • 흐림고창군15.9℃
  • 비청주15.6℃
  • 흐림북부산18.1℃
  • 흐림구미15.6℃
  • 흐림의령군15.6℃
  • 흐림해남17.6℃
  • 흐림정읍15.8℃
  • 흐림고창15.8℃
  • 비제주19.4℃
  • 흐림보령15.9℃
  • 흐림통영17.6℃
  • 흐림파주11.3℃
  • 흐림양평14.5℃
  • 흐림김해시17.1℃
  • 흐림의성15.7℃
  • 흐림부여15.1℃
  • 흐림영덕16.6℃
  • 흐림광양시18.0℃
  • 흐림합천16.3℃
  • 흐림성산19.6℃
  • 흐림대구16.1℃
  • 흐림양산시18.5℃
  • 흐림진주15.6℃
  • 비흑산도17.5℃
  • 흐림전주15.9℃
  • 흐림울진17.0℃
  • 흐림상주15.1℃
  • 흐림보성군17.9℃
  • 흐림춘천12.5℃
  • 흐림장수14.4℃
  • 비창원17.1℃
  • 흐림북춘천12.2℃
  • 흐림인제12.3℃
  • 흐림인천15.1℃
  • 흐림강화12.3℃
  • 흐림봉화14.7℃
  • 흐림북강릉16.1℃
  • 흐림임실15.8℃
  • 흐림장흥17.9℃
  • 흐림거제17.8℃
  • 흐림함양군16.4℃
  • 흐림정선군13.3℃
  • 흐림홍천13.6℃
  • 흐림거창15.5℃
  • 흐림서청주14.2℃
  • 흐림이천14.0℃
  • 흐림순창군16.2℃
  • 흐림원주14.7℃
  • 흐림천안14.7℃
  • 흐림영월13.9℃
  • 흐림부안15.9℃
  • 흐림군산15.8℃

UNIST "폐배터리 니켈·코발트 95% 이상 회수하는 기술 개발"

최재호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5-10-28 11:20:38
김귀용 교수팀, 특수 용매로 니켈·코발트 무분별한 추출 문제 해결

폐배터리 속 니켈과 코발트를 99% 초고순도로 95% 이상 회수하는 재활용 기술이 울산과학기술원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다량의 폐수를 발생시키는 기존 습식 재활용 방식의 한계를 넘어, 배터리 재활용 산업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연구진 사진. 왼쪽부터 김귀용 교수, 최성민 연구원(제1저자)

 

UNIST(울산과기원)는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김귀용 교수팀이 다기능성 특수 용매를 이용하는 전기화학 공정으로 폐배터리에서 니켈과 코발트를 선택적으로 분리·회수하는 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폐배터리는 '도시 광산'으로 불릴 만큼 니켈·코발트·망간과 같은 전략 금속 자원을 다량 포함하고 있지만, 여러 금속이 한데 섞인 탓에 이를 분리해 쓰기 어렵다. 황산과 같은 강산과 화학 추출제를 써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유해 폐수를 발생시킬 뿐만 아니라 다단계 공정으로 에너지 효율도 낮다.

 

연구팀이 개발한 전기화학 공정은 약품 사용과 폐수 발생을 최소화하면서도, 단일 공정을 통해 순도와 회수율을 모두 높일 수 있다. 폐배터리 가루를 한 데 녹여낸 액체에 전압을 바꿔가며 전기를 흘려 이온 상태의 금속을 고체 형태 금속으로 석출시키는 방식이다. 금속 이온마다 고체로 석출되는 전압이 다른 원리를 이용한 기술이다.


배터리 제조 단가의 50%가량을 차지하는 니켈과 코발트는 비슷한 전압에서 함께 석출되는 문제가 있는데, 이를 특수 용매(공융용매)를 사용해 해결했다. 특수 용매의 에틸렌글라이콜 성분은 니켈 이온과 염화물 성분은 코발트 이온과 각각 결합함으로써 두 금속 이온이 고체로 석출되는 전압을 바꾼다. 이 덕분에 니켈은 –0.45V 전압에서, 코발트는 –0.9V 전압에서 분리 추출된다.

 

▲ 개발된 공정 통해 추출된 니켈과 코발트

 

또 공정 중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염소 성분은 불순물로 섞여 나온 코발트만 선택적으로 다시 녹여내는 역할을 해, 별도의 정제 공정 없이도 니켈의 분리 순도를 높일 수 있다. 코발트를 녹여낸 염소는 염산 이온으로 이온화되기 때문에 대기 배출 우려가 없으며, 축적된 용매 내 염산 성분을 순수 염산으로 재생해 재사용할 수 있다.


실제 상용 NCM(니켈·코발트·망간) 폐배터리에 이 기술을 적용한 결과, 니켈과 코발트 모두 최대 99.9% 이상의 높은 순도로 분리됐으며, 두 금속 모두 95% 이상의 회수율을 기록했다. 사용된 특수 용매는 4회 이상 재사용해도 성능이 유지되어 폐수 발생도 최소화할 수 있다.


김귀용 교수는 "전기화학 분리 방식의 고질적 한계였던 순도와 회수율의 상충 관계를 동시에 해결한 것"이라며 "화학물질 사용과 폐수 발생을 최소화하면서도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어, 지속가능한 배터리 순환 경제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에너지 저장 소재(Energy Storage Materials) 10월호에 게재됐다. 연구 수행은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UNIST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