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하태경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거의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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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거의 확실"

김현민
기사승인 : 2019-07-24 15:35:10
"투표 조작 사건은 일종의 채용 비리이자 취업 사기"
연습생 표 차이, 2만9978표·7494표·7495표 등 반복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프로듀스 X 101' 투표 조작 의혹에 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하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게재해 지난 19일 종영한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에서 진행된 시청자 투표 결과를 두고 불거진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이 19일 마지막 회 생방송에서 공개한 연습생들의 최종 득표수 차이가 일정한 수치로 반복해서 나왔다는 지적이 누리꾼 사이에서 나온 바 있다.


▲ 24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Mnet '프로듀스 X 101'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캡처]


하 의원은 "'프로듀스 X 101' 투표 조작 사건은 일종의 채용비리이자 취업사기"라며 "사실 확인 요청하는 제보가 워낙 많아 내용을 한번 살펴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투표 결과는 조작이 거의 확실했다"며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숫자가 특정 숫자(7494.44/ 총 득표수의 0.05%)의 배수(1등 178배에서 20등 38배까지 모두 다)다. 주변 수학자들에게도 물어보니 1등에서 20등까지 20개의 이런 숫자 조합이 나올 확률은 수학적으로 0에 가깝단다. 투표결과가 사전에 이미 프로그램화 돼 있었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사건은 검찰이 수사해서라도 그 진상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지난 19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 X 101'에서 프로젝트 그룹 X1 멤버로 선발된 연습생과 함께 각자의 득표 수가 자막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Mnet '프로듀스 X 101' 캡처]


지난 19일 생방송된 '프로듀스 X 101' 마지막 회에서는 시청자 투표를 통해 선발된 데뷔조에 속하는 연습생의 순위를 발표하면서 각자의 득표수를 함께 표기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선발 멤버 11명 중 10명은 이날 생방송 중 실시된 실시간 문자 득표수와 앞서 7일간 진행된 온라인 득표수를 합산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1위부터 10위까지의 연습생이다. 11번째 멤버인 X연습생은 이날 생방송 문자 득표수와 지난 3개월간의 누적득표수를 합산했을 때 가장 많은 표를 확보한 연습생이다.


결과를 확인한 누리꾼들은 연습생들의 득표수가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일정한 규칙을 보였다고 주장하며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예를 들어 1위 김요한과 2위 김우석의 득표수 차이는 2만9978표다. 해당 표수는 3위 한승우와 4위 송형준의 차이, 6위 손동표와 7위 이한결의 차이, 7위 이한결과 8위 남도현의 차이, 10위 강민희와 11위 이진혁의 차이와 똑같다.


8위 남도현과 9위 차준호의 표 차이는 7494표, 16위 송유빈과 17위 김민규의 표 차이 역시 7494표다. 9위 차준호와 10위 강민희의 표 차이는 7495표, 17위 김민규와 18위 이세진의 표 차이 또한 7495표다.


'프로듀스 X 101' 제작진은 해당 의혹에 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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