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네이버, 최대 실적 또 경신…최수연 "AI·데이터로 차별화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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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최대 실적 또 경신…최수연 "AI·데이터로 차별화 확대"

김윤경 IT전문기자
기사승인 : 2024-08-09 12:11:08
2분기 매출액 2조 6105억 원, 조정 EBITDA 6384억 원
매출 8.4%↑, 조정 EBITDA 23.9%↑…"사상 최대 실적"
전 사업 고른 성장…AI·데이터 기술 실적 뒷받침
"라인야후 지위 변경 없어…시너지 강화 노력"

네이버가 올해 2분기에도 전 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또 다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AI(인공지능)와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고도화가 실적 상승을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하반기에도 서비스 개선과 상품 및 플랫폼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

 

▲ 네이버 2024년 2분기 손익 요약. [네이버 IR]

 

네이버는 9일 실적발표회를 개최하고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 2조 6105억 원, 조정 EBITDA(법인세·이자·상각 전 영업이익) 6384억 원, 영업이익 472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8.4% 상승했고 조정 EBITDA는 전년동기 대비 23.9%, 전분기 대비 9.9%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연결 영업이익도 지난해보다 26.8% 성장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I에 기반한 검색 고도화와 맞춤형 추천 광고 등 개인화 서비스 강화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며 "하반기에도 AI와 데이터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플랫폼은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기술 기반 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라인야후와 관련해서는 "지난 상반기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는 보안 이슈였고 요구사항 가이드라인도 명확해졌다"며 "라인에 대한 영향력을 축소하지 않고 최대주주와 기존 전략들을 유지하며 시너지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2023년 8월 DAN 컨퍼런스에서 초거대 인공지능 하이퍼 클로버X를 소개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사업 부문별 네이버의 2분기 매출은 △서치플랫폼 9784억 원 커머스 7190억 원 핀테크 3685억 원 콘텐츠 4200억 원 클라우드 1246억 원이다.


서치플랫폼 매출은 플레이스광고, 검색광고 등 상품 개선과 맞춤형 타게팅 고도화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7.5%, 전분기 대비 8.1% 증가했다.


커머스는 도착보장과 브랜드솔루션 사용률이 늘고 KREAM(크림) 사업이 지속 성장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13.6%, 전분기 대비 2.2% 성장했다. 네이버 전체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4.1% 성장한 12조3000억 원에 달했다.

당일배송과 도착 보장, 무료 보상 등이 브랜드 성장에 기여했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이용자들의 실질적 가치를 강화하며 높은 고객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네이버는 하반기에도 AI를 활용한 초개인화 기술을 기반으로 이용자들의 체류시간 확대와 새로운 수익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개인 맞춤형 쇼핑 경험을 강화하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은 늘린다.

 

최 대표는 "하반기에는 UI(사용자화면) 개선 테스트 등으로 소비자 유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미지 중심의 빠른 탐색과 트렌드 확인이 가능한 탐색 피드도 신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2분기에는 브랜드 스토어 거래액과 가입 브랜드 수, 거래액이 모두 증가했다"며 "앞으로 개인화된 혜택과 추천으로 거래 동선을 간소화하고 사용자들의 인터페이스(화면)는 개선해 소비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거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대해서는 "유지 비율이 95%에 달한다"며 "(소비자들이) 이용하면 할수록 더 큰 적립을 받을 수 있고 더 큰 가치를 누리도록 서비스를 지속 개선하겠다"고 했다.

 

▲ 네이버 사업부문별 실적 추이 [네이버 IR]

 

핀테크는 외부 생태계 확장이 주효하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8.5%, 전분기 대비 4.1% 증가했다.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지난해보다 20.1%, 전분기보다 5.2% 성장한 17조5000억 원에 달했다. 외부 결제액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전체 결제액의 50%를 넘어선 것도 의미 있다.
 

콘텐츠는 역성장했다.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0.1%, 전분기 대비로는 5.9% 감소했다. 6월 나스닥 상장에 따른 일회성 비용 지출이 늘면서 실적이 하락했다.


하지만 웹툰은 글로벌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1.1% 성장했고 일본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유료 이용자 수를 기록했다. 광고 매출도 일본에서 2배 이상 증가했다.

클라우드는 AI 관련 매출이 발생하고 라인웍스 유료 ID수가 확대하면서 지난해보다 19.2% 매출이 늘었다.

최 대표는 "AI칩 검증을 위한 미국 인텔사와의 협력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고 프로젝트성 매출도 처음으로 발생했다"며 "생성형 AI 기술의 추가 사례 확보차 금융권과 협업도 추진 중"이라고 공개했다.

 

네이버는 자연어 검색 처리 비용을 줄이고 광고는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AI 기반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AI 추천 상품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고 머신러닝을 활용한 타게팅 광고가 이용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최 대표는 "네이버 생태계 안에서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강점을 토대로 다른 경쟁자들과 다른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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