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일본인 77% "한국 믿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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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77% "한국 믿을 수 없다"

김문수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9-02-19 11:39:08
文의장 '일왕사죄' 발언엔 82% "철회해야 한다" 응답
강제징용 배상판결·사격 레이더 조준 논란이 갈등 원인

일본인 가운데 절대다수인 77.2%가 한국을 믿을 수 없는 나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산케이 신문은 한일 간 강제징용 배상판결과 사격 레이더 조준 논란 등으로 외교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일본인 중 4분의 3 이상이 한국을 신뢰할 수 없는 국가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수 논조의 신문인 산케이와 후지TV FNN이 지난 16~17일 실시한 한일 관계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일본인의 절대다수인 77.2%가 한국에 대한 불신감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지난 15일 밤 BS 일본 TV의 '심층뉴스'에 출연해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 배상판결과 관련해 책임을 져야할 것은 한국이라고 말했다. [니테레24 방송 영상 캡처]

 
이는 한국을 "신뢰할 수 있다"는 회답 13.9%에 비해 무려 5배 이상의 압도적인 수치이다.

산케이는 레이더 조준과 강제배상 판결에 더해 문희상 국회의장의 발언 등에서 관계 개선보다는 악화를 바라는 것 같은 한국 측 분위기가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여론조사에서 문의장이 위안부 문제의 해결에는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사죄가 필요하다며 일왕을 "전쟁범죄 주범의 아들"로 평한 것에 대해선 82.7%가 "발언을 철회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게다가 위안부 문제가 수습되지 않는 것은 "한국 측, 굳이 말하면 한국 측에 문제가 있다"고 답한 비율도 67.7%에 달했다.

"한일 양국 모두에 문제가 있다"는 26.7%, "일본 측"이나 "굳이 말하면 일본 측"에 문제가 있다는 3.7%에 불과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내각 지지율은 43.9%로 1월 19~20일 전번 여론조사 때보다 4.0% 포인트 올라갔다. 다만 불지지율도 42.9%로 3.7% 포인트 상승했다.

한일 외교마찰과 관련해 아베 정부와 언론이 펼치는 한국 비판 공세와 우리 측 대응에 대한 반감이 일본 여론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제2차 정상회담에 관해서는 일본인 16.9%만이 북한의 비핵화가 진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진전을 보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대답은 76.5%에 이르렀다.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와 관련해서도 일본인 72.1%는 진전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기대한다"는 24.4%에 그쳤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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