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중부의 '기록적 폭염' 경상내륙으로 이동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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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의 '기록적 폭염' 경상내륙으로 이동할 듯

김광호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18-08-04 12:07:22
4일 대구·구미·포항·안동 등 경북 내륙 일대 39도 예상
서울 밤사이 최저기온 29.1도…'초열대야'는 이틀만에 멈춰

지난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역에 연일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던 사상 초유의 폭염이 주말부터 경상 내륙에 위력을 떨치겠다. 이로 인해 토요일인 4일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 폭염이 기승을 부린 1일 오전 시민들과 관광객이 동대구역 광장에 있는 폭염대비 그늘막 아래를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4∼39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구, 구미, 포항, 안동, 상주 등 경북 내륙 일대에서 39도 기록이 무더기로 쏟아지겠다.

 

기상청은 전날 "일부 지역의 경우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새롭게 쓸 가능성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서울의 밤사이 최저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초열대야 현상은 일단 멈췄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 기준으로 지난 밤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은 29.1도로 관측, 이틀 만에 30도 아래로 내려갔다.

서울은 지난 2일과 3일 밤사이 최저기온이 각각 30.3도, 30.4도를 기록해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후 111년 만의 최고기록을 연거푸 갈아치웠다.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으면 열대야라고 하고 30도 이상을 유지하면 초열대야라고 하는데, 서울에서 사상 초유인 초열대야 현상이 이틀 만에 일단 멈춘 것이다.

그러나 초열대야는 멈췄지만 서울의 열대야는 14일째 이어졌다.

지난 밤사이 서울 외에도 포항(28.9도), 강릉(28.8도), 원주(28.5도), 청주(28.4도), 대전(28.0도), 제주(27.8도), 인천(27.7도), 춘천(27.6도), 수원(27.2도), 대구(27.2도), 부산(27.2도), 여수(27.2도), 광주(27.1도), 전주(26.8도), 충주(26.4도) 등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또한 원주, 대전, 춘천의 지난 밤사이 최저기온은 각각 해당 지역 최저기온의 최고기록을 경신했으며, 부산은 18일째, 광주와 대전은 각각 15일째, 여수는 17일째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까지도 폭염의 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4∼7도 높은 3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무더위는 계속 이어지겠다"며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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