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트럼프 "중간선거 후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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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간선거 후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윤흥식
기사승인 : 2018-10-13 12:15:26
트럼프 "3~4곳 후보지 검토 중"
北 제재에 대해서는 여전히 '강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이 11월6일 중간선거 이후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을 한 모습을 13일 보도했다.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서는 "계속 '훈훈'한 분위기지만 대북 제재에 대해서는 '강경'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2차 정상회담 장소를 정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며 3~4곳을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라라고 리조트 가능성에 대해서는 "김정은이 아마 좋아할 것이고, 나도 좋다"면서도 "두고 보자. 현재 3~4개 장소를 논의하고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1차 회담 개최지였던 싱가포르에 대해서는 "훌륭했다. 하지만 아마도 다른 장소가 될 것"이라고 배제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7일 방북해 김 위원장을 만났다. 그는 미국에 돌아온 뒤 가진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북한 비핵화 등에 대해 진정한 진전이 있었다"고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한미 정부는 대북 제재를 둘러싸고는 이견을 노출했다.

일본 닛케이 신문은 10일 폼페이오가 강경화 외교장관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남북 정상이 지난달 18~20일 회담에서 교환한 군사 분야 합의문서와 관련해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이냐"고 힐난했다고 보도했다.

강 장관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폼페이오의 힐난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외교부는 이후 "폼페이오 장관이 힐난, 격분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부는 남북군사회담 등 군사 분야 합의서 체결을 위한 모든 과정에서 미측과 긴밀히 협의해 왔다"고 해명했다.

강 장관이 국감에서 한국 정부가 북한의 천안함 폭침 사건 대응조치인 5·24 제재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한미 간 의견차가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받은 관련 질문에 "한국은 우리의 승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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