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신당역 사건 4주기…노동계 "일터 젠더폭력 근절·안전인력 확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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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역 사건 4주기…노동계 "일터 젠더폭력 근절·안전인력 확충해야"

이상훈 선임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09-10 12:29:17
▲ 공공운수노조와 서울교통공사노조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일터 내 젠더폭력 근절과 모든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요구했다. [이상훈 선임기자]

 

공공운수노조와 서울교통공사노조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변하지 않는 일터 내 젠더폭력, 모든 노동자에게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을 주제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2년 9월 14일 서울 지하철 신당역에서 서울교통공사 여성 역무원이 스토킹 가해자에게 살해된 신당역 젠더폭력 살해사건은 오늘로 4주기를 맞았지만 노조는 여전히 일터에서 반복되는 젠더폭력과 노동자 안전 문제를 지적하며 정부와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노동계는 사건 이후 스토킹처벌법 개정 등 제도 개선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직장 내 성폭력과 스토킹, 개인정보 유출, 2차 피해 등이 반복되고 있다며 젠더폭력을 개인 간의 문제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정섭 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은 "노동자가 안전해야 시민도 안전하다"며 "보여주기식 대책과 외주화·인력 감축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정규 안전인력을 확충해 온전한 2인1조 근무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2026년 7월 현재 서울교통공사의 2인 근무조는 214개로 전체의 약 20%에 그치고 있다. 노조는 정년퇴직에 따른 신규채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2027년 1월에는 2인 근무조가 300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시와 공사에 인력 충원을 요구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일터 젠더폭력을 구조적인 성차별과 노동권 침해의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윤희 공공운수노조 여성위원장은 "성희롱·성폭력·스토킹 등 젠더폭력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성차별에서 비롯된 문제"라며 "국가와 사업주가 책임을 지고 폭력과 괴롭힘 없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더 이상 동료를 잃을 수 없다"며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안전인력 확충과 2인1조 근무 보장, 외주화와 인력 감축 중단을 요구했다. 정부에도 ILO 190호 협약 비준 등 노동자가 폭력과 괴롭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 공공운수노조와 서울교통공사노조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일터 내 젠더폭력 근절과 모든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요구했다. [이상훈 선임기자]

 

▲ 공공운수노조와 서울교통공사노조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일터 내 젠더폭력 근절과 모든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요구했다. [이상훈 선임기자]

 

▲ 공공운수노조와 서울교통공사노조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개최한 공동기자회견에서 김정섭 서울교통공사 노조위원장(오른쪽 두 번째)이 일터 내 젠더폭력 근절과 모든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요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공공운수노조와 서울교통공사노조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일터 내 젠더폭력 근절과 모든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요구했다. [이상훈 선임기자]

 

▲ 공공운수노조와 서울교통공사노조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일터 내 젠더폭력 근절과 모든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요구했다. [이상훈 선임기자]

 

▲ 공공운수노조와 서울교통공사노조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일터 내 젠더폭력 근절과 모든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요구했다. [이상훈 선임기자]

 

▲ 공공운수노조와 서울교통공사노조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일터 내 젠더폭력 근절과 모든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요구했다. [이상훈 선임기자]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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