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국내 점유율 2% 이하로 떨어진 르노코리아…"다양한 신차 내놓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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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점유율 2% 이하로 떨어진 르노코리아…"다양한 신차 내놓아야"

정현환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4-01-05 17:48:21
국산 승용차 신규등록 및 점유율 내림세
4년 새 시장 점유율 5.91%서 1.51%로 하락
"신차 출시 없이 효자 상품 XM3·QM6만 고집한 결과"

지난 4년간 르노코리아 국내 신차등록 대수와 시장점유율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신차 출시 없이 효자 상품에만 기댄 점이 '부메랑'으로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 르노코리아 CI. [르노코리아 누리집]

 

르노코리아, 2020년 이후 내수 시장 줄곧 내림세

 

5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가 국토교통부 데이터를 활용해 집계한 '국산 승용차 상위 20위 신규등록 대수 및 점유율'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2020년 이후 줄곧 내림세다. 

2020년 르노코리아 국내 신차는 총 8만1564대가 등록돼, 시장 점유율 5.91%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르노코리아 QM6가 4만791대로 3.47% △르노코리아 XM3가 3만3633대 2.44%를 기록했다. 

르노코리아 QM6와 XM3는 국산 신차 상위 20위권 신규 등록 대수 및 점유율에서 각각 11위와 15위에 올랐다.

하지만 르노코리아는 이때를 기점으로, 지난 4년간 단 한 번도 국내 신차 8만 대 등록과 시장 점유율 5%에 도달하지 못햇다.

2021년엔 르노코리아 신차는 QM6 차종만 총 3만8031대가 등록되는 데 그치며, 시장에서 3.15% 점유율로 15위를 기록했다. 

▲ 2020~2023년 국산 승용차 TOP 20 부문 르노코리아 신규등록 대수 및 점유율.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제공]

2022년에도 QM6만 총 2만7962대 신차로 등록돼 2.42%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국산 신차 상위 20위권 신규 등록 대수 및 점유율에서 19위에 올랐다.

2023년엔 시장점유율이 1.51%에 그쳤다. 불과 4년 새 5.91%에서 1.51%로 4분의 1토막이 난 것이다. 

▲ 2020~2023년 르노코리아 수출 실적. [르노코리아 제공]

 

"르노코리아 효자 상품 XM3와 QM6만으로 버텨…다양한 신차 출시해야"

 

박종건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르노코리아가 지난 4년간 부진한 점에 대해 "그동안 신차가 없어서 생긴 결과"라고 평가했다.

박 교수는 "르노코리아는 다양한 신차 출시 없이 QM6로만 7~8년을 우려먹었다"며 "QM6가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소비자 관심이 줄어 새로움이 없는 르노코리아에 소비자가 질려 있는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아차의 경우, K4를 대표로 기존 차종을 다변화해 시장에 내놓았는데 르노코리아가 의외로 신차 출시 없이 기존 효자 상품인 XM3와 QM6만 고집하는 등 한국 시장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는 "결국 답은 신차고, 동시에 다양하게 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2024년은 신차 출시에 따라 내수 시장을 공략해 기대가 큰 해다"며 "새로운 차로 기존 국내 시장 분위기를 전환하고, 올해를 기점으로 계속 신차를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르노코리아는 2024년을 하이브리드 대중화의 해로 선언하고 2795만원(친환경차 세제혜택 반영 가격)부터 구매 가능한 하이브리드 모델 'XM3 E-TECH for all'을 올해 새롭게 선보인 상태다. 또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중형 하이브리드 SUV 신차와 더불어 올해 전동화 모델 판매 비중을 더욱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내수에서 부진한 것과 달리 해외에선 선전했다. 

2020년에 해외에서 총 2만229대가 해외 판매됐는데, QM6가 1만3301대로 수출을 견인했다. 

2021년엔 모두 7만1645대가 수출됐다. 차종별로 XM3가 5만6717대가 해외 판매돼, 전년도에 909대 대비 약 62배 성과를 기록했다. QM6는 2020년과 비슷한 수치인 1만3967대가 수출됐다. 

2022년엔 총 11만7020대가 해외 판매됐다. 차종별로 XM3가 9만9166대가 해외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는데, 이는 2021년 대비 약 2배 더 수출한 성과였다. 또 QM6도 1만7329대가 해외 판매되며, 2020~2021년 상승세인 수출 실적을 3년 연속으로 이어갔다.

하지만 2023년에 8만2228대만 판매해 수출 증가세가 주춤했다. XM3가 6만9064대, QM6가 1만2748대 수출했다. 

 

KPI뉴스 / 정현환 기자 dondevo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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