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산청 산불 213시간 만에 주불 진화…전체 화선 71.2㎞ 달해

  • 구름많음순천13.2℃
  • 흐림영월16.0℃
  • 흐림강릉13.4℃
  • 구름많음태백10.6℃
  • 맑음보성군14.8℃
  • 구름많음밀양18.9℃
  • 구름많음봉화12.8℃
  • 구름많음고창12.8℃
  • 구름많음부안13.5℃
  • 구름많음광주17.1℃
  • 흐림금산17.2℃
  • 구름많음동해12.3℃
  • 구름많음북창원18.8℃
  • 흐림파주9.5℃
  • 구름많음김해시16.0℃
  • 구름많음영광군13.1℃
  • 흐림이천13.5℃
  • 흐림제천15.0℃
  • 구름많음구미18.4℃
  • 흐림청송군13.8℃
  • 흐림충주16.2℃
  • 흐림서청주16.1℃
  • 구름많음영천14.4℃
  • 흐림동두천10.1℃
  • 구름많음해남11.4℃
  • 구름많음창원16.9℃
  • 구름많음고흥13.3℃
  • 비홍성15.6℃
  • 맑음흑산도12.1℃
  • 흐림정선군13.3℃
  • 구름많음진주17.6℃
  • 구름많음대구17.1℃
  • 흐림청주17.4℃
  • 흐림보령13.6℃
  • 구름많음의성17.5℃
  • 흐림속초12.8℃
  • 구름많음서귀포16.2℃
  • 흐림춘천13.1℃
  • 구름많음진도군12.0℃
  • 구름많음성산13.9℃
  • 구름많음임실13.0℃
  • 구름많음장수12.6℃
  • 구름많음남해15.6℃
  • 구름많음정읍13.8℃
  • 흐림홍천13.1℃
  • 구름많음영주17.8℃
  • 흐림서산13.3℃
  • 구름많음부산16.3℃
  • 흐림경주시14.7℃
  • 구름많음전주15.6℃
  • 구름많음여수15.9℃
  • 비북강릉12.2℃
  • 구름많음의령군17.9℃
  • 흐림부여15.6℃
  • 흐림울릉도12.5℃
  • 흐림보은15.4℃
  • 구름많음산청17.8℃
  • 흐림상주19.4℃
  • 구름많음남원15.4℃
  • 비인천11.6℃
  • 흐림대전17.6℃
  • 구름많음포항15.0℃
  • 구름많음통영15.7℃
  • 흐림양평13.3℃
  • 맑음광양시16.4℃
  • 흐림대관령8.6℃
  • 구름많음순창군15.5℃
  • 구름많음완도17.5℃
  • 구름많음강진군14.1℃
  • 구름많음울진12.6℃
  • 흐림문경17.2℃
  • 구름많음장흥12.5℃
  • 흐림천안15.3℃
  • 구름많음안동16.2℃
  • 흐림철원10.4℃
  • 비서울13.3℃
  • 구름많음고산13.8℃
  • 구름많음북부산17.5℃
  • 흐림추풍령17.8℃
  • 구름많음양산시17.2℃
  • 맑음목포15.8℃
  • 흐림영덕12.3℃
  • 구름많음울산14.8℃
  • 구름많음고창군12.1℃
  • 비북춘천12.7℃
  • 흐림군산13.7℃
  • 흐림강화9.6℃
  • 구름많음함양군17.8℃
  • 흐림원주13.7℃
  • 구름많음제주16.4℃
  • 구름많음합천19.5℃
  • 흐림인제11.8℃
  • 흐림거창17.3℃
  • 흐림세종16.4℃
  • 비수원13.1℃
  • 박무백령도11.3℃
  • 구름많음거제16.4℃

산청 산불 213시간 만에 주불 진화…전체 화선 71.2㎞ 달해

최재호 기자
기사승인 : 2025-03-30 13:46:15
낙엽층 최대 1m 지표면 아래 산불 '지중화' 양상으로 악전고투
2022년 3월 울진·삼척 산불과 비슷한 역대 국내 최장기간 기록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열흘째를 맞은 30일 마지막 화선인 지리산 권역에서 불길이 마침내 완전히 잡혔다.

 

▲ 특수진화요원이 지리산 낙엽층을 헤치며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임상섭 산림청장은 30일 오후 1시 산청 산불통합지휘본부에서 직접 브리핑을 갖고 "산청·하동 산불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임 청장은 "지난 21일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에 매우 빠르게 확산했고, 이튿날에는 다른 능선으로 비화해 하동까지 영향을 주었다"며 "산불 진화가 빠르게 이뤄지지 못한 것은 현지 특성상 두꺼운 활엽수 낙엽층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산청 산불은 지난 21일 오후 3시 26분 시천면 신천리 산39 일원에서 발생돼 이날 완진까지 213시간 34분, 열흘간 지속됐다. 

 

산불 영향 구역은 1858㏊로 추정된다. 7000㎡ 크기 축구장 2654개 규모다. 지리산 국립공원의 경우 132㏊(축구장 184개 면적)가 산불 영향을 받았다. 전체 화선은 71.2㎞이며, 지리산 권역 화선은 4.8㎞로 파악됐다.

 

당국은 50대 안팎의 헬기와 함께 특수진화대, 고성능산불진화차 등 진화 인력 및 장비를 투입했으나, 험준한 지리산 산불 현장 지형적 특성 때문에 막판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산불 현장 숲의 구조가 하층부에는 조릿대 밀생, 중·상층부에는 굴참나무와 소나무가 고밀도로 이뤄져 있다. 이 때문에 헬기로 공중에서 진화용수를 투하해도 지표면까지 도달하지 못했다. 

 

또한, 낙엽층 깊이가 최대 1m에 달하면서 산불이 지표면 아래로 진행되는 '지중화' 양상으로 확산되면서, 낙엽층 내부로 불씨가 지속적으로 침투하며 재발화가 지속 반복됐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이번 산불이 장기화하며 인명·재산 피해가 잇따랐다. 진화작업 중 불길에 고립된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이재민은 총 2158명으로 집계됐다. 주택 28곳, 공장 2곳, 종교시설 2곳 등 시설 84곳이 피해를 입었다. 

 

산청·하동 산불은 지난 2022년 3월 발생한 울진·삼척 산불과 비슷한 역대 국내 최장기간(213시간 34분) 산불로 기록됐다. 울진·삼척 산불 지속 시간은 213시간 43분으로, 국내 산불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장 기록을 갖고 있다.

 

▲ 산청 산불 발생 10일째 30일 오전 군용헬기가 시천면 구곡산 일원에서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뉴시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저작권자ⓒ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