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토트넘, 손흥민과 동양인 팬 조롱 팬들 경기장서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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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과 동양인 팬 조롱 팬들 경기장서 추방

김병윤
기사승인 : 2018-12-30 13:16:20
경기장서 인종차별 동영상 SNS에 올려

토트넘이 손흥민(26)과 한 동양인 팬에게 인종차별성 조롱을 가한 팬 2명에게 전 경기 출입금지 조처를 내렸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9일(현지시간) "토트넘과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경기 중 인종차별 동영상을 올린 이들이 경기장에서 퇴장 당했다.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한 동양인을 가리키며 손흥민을 언급, 인종차별적 조롱을 했다"고 보도했다.

 

▲ 토트넘의 손흥민(오른쪽)이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경기에서 아다마 트라오레와 공을 다투고 있다. 

 

이 매체가 언급한 영상에는 두 명의 남성이 등장한다. 이들은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손흥민, 그는 계란볶음밥을 먹는다. 새우볼? 닭고기차우멘? 믿을 수 없다. 손흥민은 어디있냐"라며 아시아 음식을 나열하며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

 

그러자 나머지 한 명이 "저기 있네"라고 말하며 카메라를 움직여 그들 뒤에 앉아있는 동양인 남성 팬을 가리켰다. 
  
그들은 이 팬을 계속 몰래 비추며 "그는 벤치에 앉아있거나 몸을 풀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 "매우 진지해 보인다. 후반전에 나오려는 모양이다" "피곤해 보이는데 에너지를 위해 달걀볶음밥이 필요한 게 아닐까?"라며 조롱을 이어갔다. 
    

서포터들의 도움으로 해당 영상을 확인한 토트넘측은 즉시 두 명의 남성을 경기장에서 퇴출시켰다. 토트넘 대변인은 “이들은 향후 경기에서도 출입 금지 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가 이 사건을 알 수 있도록 한 서포터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토트넘 대변인은 또 “어떤 종류의 인종차별, 반사회적 행동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폭력적, 공격적, 외설적 언어 사용과 해당 행위에 대해 엄격하게 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병윤 기자 bykim716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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