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검찰, '통신사 봐주기 의혹' 방통위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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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통신사 봐주기 의혹' 방통위 압수수색

강혜영
기사승인 : 2019-01-16 13:20:56
방통위가 최성준 전 위원장 수사 의뢰한 사건 관련
LG유플러스 휴대폰 불법유통 조사 연기 지시

검찰이 16일 최성준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통신사 과징금 제재 봐주기 의혹'과 관련해 방통위를 압수수색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이동통신사의 과다경품 문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최 전 방통위원장의 직권남용 혐의와 부실 조사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이날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017년 4월7일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진행된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낭독하고 있다. [뉴시스]

 

방통위는 지난해 3월 자체감사 결과 최 전 위원장이 LG유플러스의 법인 휴대폰 불법 영업 조사에 부당하게 개입해 조사 연기를 지시한 정황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자체감사에서는 LG유플러스가 법인을 상대로만 영업할 수 있는 법인 휴대폰을 개인에게 무더기로 불법 유통 중인 사실을 방통위가 2016년 4월에 파악하고도 한동안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15년 통신사 결합상품 경품 과다 지급과 2016년 통신사의 불법 다단계 판매를 조사하면서 조사 대상 기간을 축소해 과징금 부과 액수가 줄어든 사실도 파악됐다.

당시 감사에서 조사 담당자는 "최 전 위원장이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에게 직접 전화하겠다며 조사를 연기하라고 지시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최 전 위원장과 권 부회장은 경기고·서울대 동기동창이다.

이에 대해 최 전 위원장은 "시장에서 벌어지는 문제 행위를 빨리 중지시키라는 취지에서 알려줬을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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