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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류현진이 기록한 시즌 10승·통산 50승의 의미

김현민
기사승인 : 2019-07-05 16:06:28
한국인 50승, 박찬호·김병현 이어 세 번째
부상 극복하고 5년 만에 올린 두 자리 승수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32)이 무려 5년 만에 시즌 10승과 통합 50승 위업을 달성했다.


▲ LA 다저스 류현진이 5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2019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센디에이고를 상대로 승리했다. 사진은 지난 1일 류현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올스타전 선발 투수 확정 이미지 [류현진 인스타그램 캡처]


류현진은 5일 오전 10시 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 6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5-1로 승리했다.


그는 5-0으로 앞선 6회 말 승리 투수의 요건을 모두 갖춘 상태로 타석에서 대타 카일 갈릭과 교체됐다. 이번 승리는 류현진에게 많은 의미가 있다.


시즌 10승-통산 50승…한국인으로 세 번째


류현진은 이번 시즌 9승에서 1승을 추가하기까지 무려 한 달이나 걸릴 정도로 아홉수에 시달려왔다. 그는 지난달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승리해 9승을 올린 후 4경기에서 승리하지 못 했다.


무실점 완벽 투구로 아홉수를 깨고 시즌 10승을 올린 류현진은 무려 5년 만에 다시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다. 동시에 메이저리그 데뷔 7년 만에 통산 50승(30패)을 달성했다.


한국인이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50승 이상을 기록한 건 박찬호(124승 98패), 김병현(54승 60패) 그리고 류현진뿐이다.


부상과 씨름한 두 시즌 그리고 화려한 부활


류현진은 2013년 14승 8패, 2014년 14승 7패, 2017년 5승 9패, 2018년 7승 3패를 기록했다. 2015년엔 어깨 수술을 받았고 2016년엔 팔꿈치 수술을 받아 한 경기밖에 출전하지 못 했고 재활에 집중했다.


이날 류현진은 투구수 89개를 기록하며 안타와 볼넷을 3개씩 허용했으나 실점은 하지 않았다. 완벽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1.83에서 1.73까지 떨어뜨렸다.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그는 이번 시즌 15경기 연속 자책점 2점 이하의 활약에 힘입어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류현진의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30개구단 중 처음으로 60승(29패)을 달성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한편 류현진은 10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한국 선수 최초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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